델레 알리(25, 에버튼)가 토트넘을 떠났다. 손흥민(29, 토트넘)이 그런 그에게 한마디 건넸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그간 토트넘에서 동고동락했던 '절친' 알리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알리는 지난 1일 토트넘에서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사진] 손흥민 SNS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02/202202022229774364_61fa8b2ec0a5a.jpeg)
알리는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으로 떠올랐다. 19세이던 이적 첫 시즌 2015-2016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기록했고 그 다음 시즌에는 18골을 몰아치며 새로운 천재의 등장을 알렸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라인을 구축해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그런 알리를 보고 "웨인 루니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슈퍼스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빠르게 기량이 저하됐다. 번뜩이는 센스는 사라졌고 움직임은 둔해졌다. 경쟁력을 잃은 그는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단 한 골의 득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리고 결국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알리와 ‘단짝’이었던 손흥민은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알리는 대단한 선수이자 너무 좋은 사람이다. 알리와 함께 (토트넘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앞날에 행운이 있길 빈다”고 말하며 하트 이모티콘을 곁들였다.
이 게시물에 알리가 하트 이모티콘 댓글로 달았다. 손흥민의 게시물과 알리의 댓글에 좋아요 수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