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오나미, ♥박민에게 전수받았나..MVP 등극→개변져스 '완勝' 이끌었다 (ft.승부차기)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2.03 07: 01

‘골 때리는 그녀’에서 FC 개벤져스가 구척장신을 역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오나미는 MVP로 떠오르며 활약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골때녀)’에서 개벤져스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FC 개벤져스와 구척장신 대결이 그려졌다. 한혜진이 관중석에서 FC 구척장신 선수들을 지켜봤으나 아무도 알아보지 못 해 민망해했다. 특히 이현이는 바로 눈 앞에서 모르고 지나가기도. 둔한 이현이 모습에 한혜진은 “이래서 깜짝 카메라 하나 보다”며 폭소했다.

한혜진은 간식차까지 직접 끌고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구척장신 앞에 나타나자 이현이는 “진짜 몰랐어. 눈에 뵈는 게 없어, 지금!”이라며 반가움에 울컥, 한혜진은 직접 준비해 온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라고 적힌 슬로건을 들고 응원해 훈훈하게 했다.
이 가운데 경기가 진행됐고, 연달아 개벤져스가 구척장신의 공격을 차단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하지만 구척장신이 한 골을 넣으며 완전히 기선제압했다.  골에 성공한 “이현이는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고 외쳤고, 한혜진은 “잘했다”며 기특해했다.
개벤져스의 오나미가 슈팅을 시도했다. 김민경이 어시스트했으나 아쉽게도 골에 실패했다. 이현이는 “한 발 더 뛰자”며 경계했다. 그러면서 또 다시 묵직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전반전은 종료됐다.
개벤져스 팀은  분위기가 다운됐다. 감독 김병지는 “웃음기 빼고하자, 물러설 곳이 없다,이미 멘탈에서 진 것”이라면서 “이현이가 전방에서 뛰어주는 걸 봐라 게임을 즐기되 최선을 다해 경기다운 경기하자”고 했다. 김민경도 “좀더 집중하라고 한 골 먹은 것, 우리 안 지쳤으니 이제 시작, 후반전을 뒤집자”고 했고 조혜련도 “1점 금방 따라 잡으니 역전하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다시 경기가 시작됐다. 우여곡절 끝에 오나미가 집념의 동점골을 넣었다. 드디어 활기를 되찾은 개벤져스였다. 한혜진은 한숨을 내쉬면서 분위기를 살폈다. 이수근은 “개벤져스 그냥 안 무너진다”며 감탄, 이로써 오나미도 다섯 골로, 득점 공동선두에 복귀됐다.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개벤져스는 기세를 몰아 더욱 활발하게 움직였고, 오나미가 기습 슈팅까지 이어갔다.
오나미가 역전골을 위해 공격한 가운데, 김혜선이 극적인 역전골에 성공, 경기를 뒤집었다 그는 “남편에게 사랑한다”며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분위기도 개벤져스로 완전히 기울었다. 남은 시간 2분에 또 골을 내준 구척장신은 코너에 몰리며 긴장했다.
이때, 이현이가 불굴의 동점골을 넣으며 막판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혜진은 급기야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이로써 2대2가 된 상황. 구척장신은 “한혜진 사랑한다”며 끈끈한 선후배 애정을 드러냈다. 무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경기가 원점이 됐다. 개벤져스는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집중하자”며 “또 역전하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양보없는 혈투 속 다시 경기가 시작됐으나 경기가 종료됐고 동점골에 승부차기가 돌입됐다. 승부는 선축에 갈렸다. 개벤져스의 김민경이 먼저 골에 성공하며 기선제압, 이어 구척장신의 이현이가 첫 주자로 나섰으나 힘을 너무 실어 골대로 넘어갔다. 이현이는 “오늘 킥이 안 된다”며 주저앉으며 좌절, 급기야 눈시울을 붉히며 “그래도 우리 이길 거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다음으로 개벤져스 두번째 키커로 오나미가 도전, 바로 골에 성공했다.에이스다운 플레이였다. 이와 반대로 구척장신은 이현이에 이어 차수민까지 실책했다. 마지막 송해나는 애써 마인드를 다잡고 골을 시도했으나 조혜련이 이를 막으며 개벤져스의 골을 이끌었다. 승부차기 승리로, 개벤져스가 3연승을 달성하며 리그 1위에도 등극했다.
개벤져스는 “우린 항상 극적의 승리로 대역전 드라마를 쓴다”며 기뻐했다. 조혜련은 이 골을 막겠다는 마음을 가지니 결국 기회가 오더라, 시즌 1 꼴찌에서 5승하는 걸 보여주겠다”며 열정을 보였다.
이 가운데, 시즌2 전반기 MVP는 오나미가 받았다. 오나미는 “팀워크가 워낙 좋아서 이 상을 받았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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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골 때리는 그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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