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오나미, 대놓고 예비신부 깨볶네..勝개벤져스 'MVP '까지 ('골때녀')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2.03 07: 51

‘골 때리는 그녀’에서 FC개벤져스가 무서운 전력으로 구척장신과 대결에서 승리했다. MVP받은 오나미는 깨 쏟는 예비 신혼 모습을 보여 더욱 이들의 승리를 축하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골때녀)’에서 개벤져스가 승리했다. 
이날 FC 개벤져스와 구척장신 대결이 그려졌다. 한혜진이 관중석에서 FC 구척장신 선수들을 지켜봤으나 아무도 알아보지 못 해 민망해했다. 특히 이현이는 바로 눈 앞에서 모르고 지나가기도. 둔한 이현이 모습에 한혜진은 “이래서 깜짝 카메라 하나 보다”며 폭소했다.

한혜진은 간식차까지 직접 끌고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구척장신 앞에 나타나자 이현이는 “진짜 몰랐어. 눈에 뵈는 게 없어, 지금!”이라며 반가움에 울컥, 한혜진은 직접 준비해 온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라고 적힌 슬로건을 들고 응원해 훈훈하게 했다.
이 가운데 경기가 진행됐고, 연달아 개벤져스가 구척장신의 공격을 차단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하지만 구척장신이 한 골을 넣으며 완전히 기선제압했다. 한혜진은 후배들을 보며 환호하더니 울컥,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그런 한혜진을 위해 후배들은 ‘HEY MAMA’ 댄스로 세리머니를 보였다. 골에 성공한 “이현이는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고 외쳤고, 한혜진은 “잘했다”며 기특해했다.
개벤져스의 반격이 필요한 가운데 다시 경기가 재개됐다. 개벤져스는 “침착하게”라고 외치며 반격을 이어갔으나 이현이의 역습이 계속됐다. 이때, 또 골이 들어간 줄 알았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아쉽게도 골에는 실패했다. 확실한 골이 필요한 가운데 이현이는 “다시 하면 돼”라고 외치며 승부욕을 재점화 시켰다. 한혜진도 “구척 한 골 더”라며 응원했다.
이 가운데 개벤져스의 오나미가 슈팅을 시도했다. 김민경이 어시스트했으나 아쉽게도 골에 실패했다. 이현이는 “한 발 더 뛰자”며 경계했다. 그러면서 또 다시 묵직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전반전은 종료됐다.
전반전 종료 후, 한혜진이 구척장신을 향해 달려와 응원했다. 한혜진이 기특해하자 이현이는 “주장은 이래야한다면서요”라며 악바리 같은 눈빛을 보이며 “댁한테 배웠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한혜진은 “서두를 필요없다”며 후배들을 다독이며“진경이 핵소름, 진짜 많이 늘었다, 발에 공이 있으면 빠르고 끝까지 가는게 너무 좋다”며 칭찬하기도 했다.
개벤져스 팀은  분위기가 다운됐다. 감독 김병지는 “웃음기 빼고하자, 물러설 곳이 없다, 이미 멘탈에서 진 것”이라면서 “이현이가 전방에서 뛰어주는 걸 봐라 게임을 즐기되 최선을 다해 경기다운 경기하자”고 했다. 김민경도 “좀더 집중하라고 한 골 먹은 것, 우리 안 지쳤으니 이제 시작, 후반전을 뒤집자”고 했고 조혜련도 “1점 금방 따라 잡으니 역전하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다시 후반전이 시작됐다. 차수민이 오나미와 부딪히며 통증을 호소했다. 알고보니 정강이를 충돌 한 것. 오나미는 미안함에 눈물, 김민경은 “언니 울지마라”며 응원했다. 결국 차서린과 선수교체를 하게 됐다. 한혜진은 멀리서 바라보며 “수민이 무릎에 물이 차 있다”며 걱정했다.
다시 경기가 시작됐다. 우여곡절 끝에 오나미가 집념의 동점골을 넣었다. 드디어 활기를 되찾은 개벤져스였다. 한혜진은 한숨을 내쉬면서 분위기를 살폈다. 이수근은 “개벤져스 그냥 안 무너진다”며 감탄, 이로써 오나미도 다섯 골로, 득점 공동선두에 복귀됐다.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개벤져스는 기세를 몰아 더욱 활발하게 움직였고, 오나미가 기습 슈팅까지 이어갔다.  비록 골엔  실패했지만 점점 오나미의 공격력이 되살아났다. 조혜련은 “오나미, 울지말고 침착해, 이제 대세는 우리한테 왔다”며 엄마모드로 멤버들을 살폈다.
이때, 구척장신의 차수민이 경기의 흐름을 보더니 “뛰어야될 것 같다”며 팀에 복귀했다. 부상투혼을 보인 차수민이었다.다른 팀도 “차수민 멋지다, 정신력이 정말 육체를 지배한다”며 응원했다. 하지만 차수민은 발을 절뚝 거리며 아픔을 참는 모습. 차수민은 “괜찮다”고 말하며 정신을 집중했다.
작전타임을 하기로 했다. 개벤져스는 ”선수는 경기장에서 죽는것, 나 오늘 죽을 거다”며 에너지가 넘쳤다. 이와 달리 개벤져스가 축 쳐지자, 한혜진은 “체력이 아니라 골을 먹히면 텐션이 떨어져, 정신이 너무 약하다 정신이 몸을 지배하는데”라며 걱정했다. 다시 경기가 시작됐다. 오나미가 역전골을 위해 공격한 가운데, 김혜선이 극적인 역전골에 성공, 경기를 뒤집었다 그는 “남편에게 사랑한다”며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분위기도 개벤져스로 완전히 기울었다. 남은 시간 2분에 또 골을 내준 구척장신은 코너에 몰리며 긴장했다. 한혜진은 다급하게 이현이에게 다가가 “체력이 떨어진게 아니라 텐션이 떨어진 것,너가 애들 텐션 올려달라”며 짧고 굵게 메시지를 전했고, 이현이는 “텐션 떨어진거 파이팅, 정신 차리자”면서 “끝까지 뛰어, 구척 집중!”이라 외치며 끝까지 공격했다.
이때, 이현이가 불굴의 동점골을 넣으며 막판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혜진은 급기야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이로써 2대2가 된 상황. 구척장신은 “한혜진 사랑한다”며 끈끈한 선후배 애정을 드러냈다.
무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경기가 원점이 됐다. 개벤져스는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집중하자”며“또 역전하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양보없는 혈투 속 다시 경기가 시작됐으나 경기가 종료됐고 동점골에 승부차기가 돌입됐다.이현이는 전반전 패널티킥 실책에 후회와 자책이 끊이지 않은 듯 “쉽게 갈 수 있었는데, 그걸 내가 넣었어야지”라고 혼잣말 하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모두 “1.2위 전 같다”며 긴장, 김병지는 “이건 멘탈, 심리게임이다”고 했다. 아이린은 “큰 의미있는 경기 , 누가 더 잘 막는지 대결이다”고 했고 조혜련도 “주장으로 무조건 이겨야갰다 완전 정신 무장,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간절한 모습을 보였다.
승부는 선축에 갈렸다. 개벤져스의 김민경이 먼저 골에 성공하며 기선제압, 이어 구척장신의 이현이가 첫 주자로 나섰으나 힘을 너무 실어 골대로 넘어갔다. 이현이는 “오늘 킥이 안 된다”며 주저앉으며 좌절, 급기야 눈시울을 붉히며 “그래도 우리 이길 거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다음으로 개벤져스 두번째 키커로 오나미가 도전, 바로 골에 성공했다.에이스다운 플레이였다. 구척장신은 두번째로 김진경이 도전, 골에 성공하며 추격 의즈를 불태웠다. 이현이가 눈물 흘리자 김진경은 “언니 울지마라”며 이현이를 품에 쏘옥 안았다.
개벤져스의 세번째 키커는 김승혜였고 가볍게 골에 성공했다. 다음으로 구척장신의 차수민이 도전, 조혜련이 이를 막아내며 선방했다. 희비가 완전히 엇갈린 순간이 됐다. 구척장신의 팀 분위기도 얼어붙었다.이 가운데 개벤져스 네번째 키커로 이은형이 도전, 이은형이 골을 넣으며 경기는 종료되는 것이었다.
모두 주목한 가운데, 아이린이 골을 막는데 성공하며 분위기를 다시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구척장신 송해나가 도전, 기적의 파넨카킥을 넣었기에 이번에도 성공할지 모두 긴장했다. 송해나는 애써 마인드를 다잡고 골을 시도했으나 조혜련이 이를 막으며 개벤져스의 골을 이끌었다. 승부차기 승리로, 개벤져스가 3연승을 달성하며 리그 1위에도 등극했다. 일동 기립박수로 격려했다.
개벤져스는 “우린 항상 극적의 승리로 대역전 드라마를 쓴다”며 기뻐했다. 조혜련은 “많이 떨렸고 울고 싶었고 부담이 많아왠지 ‘저 골을 내가 막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골을 막겠다는 마음을 가지니 결국 기회가 오더라, 시즌 1 꼴찌에서 5승하는 걸 보여주겠다”며 열정을 보였다.
한편, 패자가 된  구척장신은 분위기가 다운됐다. 이현이는 “내가 미안해”라며 시즌 첫 패배에 눈물, 모두 “졌지만 잘 싸웠다”며 구척장신을 위로했다.
이 가운데, 시즌2 전반기 MVP는 오나미가 받았다. 오나미는 “팀워크가 워낙 좋아서 이 상을 받았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비 신부 오나미의 자취하우스를 공개, 마사지 기기를 선물받은 그는 “축구로 근육통이 생겨, 남자친구가 다리 마사지 해줬는데 너무 좋은 선물”이라며 깨 쏟아지는 일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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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골 때리는 그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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