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 이준호, 진짜 이폭스 맞네..이세영, 유괴대비 6세 데뷔한 사연 (ft.배경화면)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2.03 06: 57

‘라디오스타’에서 이준호와 이세영이 여전히 '산덕' 커플 케미를 보인 가운데, '옷소매 붉은 끝동' 드라마 에피소드로 재미를 더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옷소매 붉은 끝동’ 6인방과 ‘우리 궁으로 가자’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옷소매 붉은 끝동’ 배우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가 출연한 가운데, ‘옷소매 붉은 끝동’ 촬영 얘기가 계속됐다. 이세영은 “서고지옥이었다, 밀폐된 공간이다”면서 “중요한 장면 촬영이 많았다 ,무더위 절정일 때 촬영해  정말 죽고 싶더라”고 했고, 이준호는 “하루가 다르게 살이 빠지는게 보이더라”며 인정했다.

특히 이세영은 “옷 속에서 다리까지 땀이 흘러, 젖은 한복 탓에 비린내가 나, 내가 지나가면 바다냄새 난다고 했다”면서“준호 오빠 오기전에 비린내 어쩌나 걱정해, 같이 멜로 장면을 찍기 때문이었다”고 하자, 이준호는 “(비린내) 안 났다“며 스윗한 멘트를 전했다.
이세영과 이준호은 ‘참참참’ 게임에 중독됐다고 언급, 촬영대기시간 마다 알차게 활용했다고 했다.이준호는 “어색한 사이에 시작했다가 이세영 죽는 장면 찍을 때도 했다”면서 “중요한 촬영 끝나면 지친 마음을 ‘참참참’ 게임으로 힐링, 손목 멍들기도 했다, 봐주는게 없다”고 했고, 이세영도 “그러다가 나중엔 팀 전체에 유행됐다”며 회상했다.
실제모습 발랄한 덕입과 비슷하다는 이세영은 별명이 팬들에게 ‘사랑스러운 또라이’라며 ‘사또’라고 밝혀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세영은 확신의 중전상이란 별명에 대해 민망해하더니 “이건 진짜 비밀인데 태어날 때 첩지를 달고 태어났다”며 “앞으로 이렇게 대답하려 한다”며 쿨하게 답했다.
배우 데뷔는 6세에 했다는 그는 “유괴사건 많을 때 태어나, 유괴를 당하더라도 목격자 진술 확보하기 위해, 안전을 위해 배우 인생을 시작했다”며 특별한 계기를 전했고, 그렇게 27년 간 내공을 쌓는 배우가 됐다고 했다.
연기 재미를 느낀 계기에 대해선 “10살 쯤MBC 추석특집 ‘부엌데기’ 출연해,  현장감 느끼며 연기 욕심을 심어준 계기다”며 떠올렸다. 이어 당시 드라마에선 언니 역이 박은빈도 함께 등장, 10살에 술 취한 명품연기를 선보였다. 이세영은 “어린 시절 역할 고를 때 신경쓴 것  있어, 배우로 아역의 틀에 갇혀 차츰 피하게 됐다 그래서 기회가 적긴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배경화면이 이준호 사진인 것에 대해 언급 , 그 만큼 성덕에 몰입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어느 날은 기자가 이준호의 사진을 배경화면 했는지 물어보기도 했다고. 이세영은 “아직  (극에서) 좋아하는 흐름이 아니어서 나중에 하겠다고 대답했더니 이젠 배경화면 했냐는 질문 , 오빠가 사진은 부끄럽다고 해서 제작 발표회때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했다”면서 “평소엔 원래 가치관이 담긴 문구다”며 그 만큼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또한 배우말고 또 다른 직업에 대해선 배우 겸 소속사 팀장이라고 하면서 “환경미화 팀 이라 청소도 한다, 전용 책상까지 배정받았는데 지금은 외근이 잦아 빼앗겼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이준호는 은밀한 취미에 대해 아침에 목탁소리를 친다고 언급, “목탁 소리가 좋아, 종교가 기독교라 금단의 아이템인데,마음의 안정이 필요했다”면서 “기도도 기도인데 좋은 소리와 편안한 소리를 찾던 중 절에가서 그걸 사서 마음의 안정을 취한다 ,  화날 때도 치는데 최근엔 화날 일이 없어 안 쳤다”고 답했다.
또한 이준호 ‘이폭스(여우)’ 답게  스윗멘트 장인이라고도 언급, '옷소매 붉은 끝동' 촬영 당시 이산의 동생, 청연군주 역을 맡았던 배우 김이온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이준호가 "공주님 밥 잘 먹었어요?"라며 카메라 뒤에서도 살뜰하게 챙겼다고. 이준호는 "청연군주 역 배우가 고등학생이다. 진짜 작고 소중한 지켜줘야 할 '내 동생'처럼 보이더라”면서 "'공주님 밥 먹었어요?'는 기억 안 나지만, 참참참 게임할 때 '공주님 이리 와서 맞으세요'라고 한 적은 있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안겼다.
그 만큼 팬 조련 능력자로 불리기도 한 그는 하트 날리기 특기를 보였고, 장혜진도 스윗함에 반했다고 했다.장혜진은 “누나랑 꼭 칸 가고 싶다고해, 나도 다시 한 번 가고 싶다고 했다”면서 “촬영 장에서도 손잡고 일으켜준다”며 감동받은 일화를 전했다.
‘옷소매’ 연기 후 JYP 박진영의 피드백이 왔다며 “너무 재밌게 보셨다고  해, 어떻게 준비를 했냐고, 본인도 연기를 해서 안다고 하더라, 정말 배우로 궁금해하셨다”면서 “10여년 동안 칭찬하는 전화 처음,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하셨다”며 뿌듯해했다.
MC들은 “지금이 준호의 계절”이라고 하자, 이준호는 “이게 진짜 씨..십, 아니 12년 전 ‘강심장’에서 한 얘기”라고 했고, 모두 그가 욕한 것 같은 발음에 깜짝 놀라 웃음을 안겼다.
다시 대화로 돌아와, 이준호는 “인기는 계절이라고 해 팬들이 댓글이 단 것, 데뷔하고 다른 멤버들보다 덜 활동할 때 혼자 힘들었던 적 있어, 예능도 편집됐다”면서 “노력 만큼 결과가 안 따라줘, 그룹으로 최고의 전성기지만 개인적으로 아픔이었던 적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최근에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은 이준호는 “사람들은 몰랐지만 행복했던 계절은 매년 있어, 지금 그걸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는 것 뿐”이라고 말해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분위기를 몰아 이준호는 오대환, 강훈과 함께 곤룡포를 입고 2PM의 명곡 '우리 집'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률 공약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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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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