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투병 비밀로”.. 故 허참, 오늘(3일) 발인 ‘별이 된 국민MC’[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02.03 07: 32

‘가족오락관’을 25년 동안 이끌었던 방송인 고(故) 허참이 영면에 든다.
오늘(3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허참의 발인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경춘공원이다.
고 허참은간암 투병 끝에 지난 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지인들과 가족들에게 민폐가 될 것을 두려워해 자신의 간암 투병 생활을 끝까지 비밀에 부쳤다고 알려졌다. 

[OSEN=사진국] 간암 투병 끝에 별세한 방송인 고 허참(본명 이상용)의 빈소가 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향년 73세.오늘(1일) 허참은 간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허참은 1970년대 음악다방 '쉘부르' MC로 처음 진행 마이크를 잡았다. 활약을 인정받은 그는 이듬해 TBC 음악 프로그램 '7대 가수쇼'에서 MC를 맡으며 방송가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정확한 전달력과 유쾌한 입담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KBS 2TV '쇼쇼쇼', '도전 주부가요스타' 등에서도 MC로 활약했다. 특히 허참은 KBS 1TV '가족오락관'을 통해 '국민 MC' 반열에 올랐다. 1984년 4월부터 2009년 4월까지, 25년에 걸쳐 1237회 동안 방송된 '가족오락관'은 다양한 게임을 통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오락 프로그램을 표방했다. 허참은 '가족오락관'의 시작과 끝을 함께 했다.발인은 3일 오전에 치러진다. 장지는 부모의 묘가 있는 경춘공원묘원이다. 2022.02.01 /photo@osen.co.kr<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 허참은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 - 전설의 명MC 특집'에 출연하는가 하면,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도 얼굴을 내비치며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때문에 고인의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은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뿐 아니라 고 허참과 인연이 있는 방송인 손미나, 오정연 등이 고인을 추모했다. 고 허참은 1984년 4월부터 2009년 4월까지 ‘가족오락관’의 진행을 맡으며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는데, 손미나는 1997년 5월부터 2001년 11월까지 허참과 호흡을 맞췄다. 오정연은  고인과 MBN ‘엄지의 제왕’을 진행했다.
오정연은 "고통 속에 투병하시면서도 끝까지 주위 사람들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하셨다네요. 그러지 마시지... 이제 보고싶어도 못뵙는 선생님이 너무 보고싶고 목소리도 듣고싶네요"라며 "언제쯤 볼까, 식당에 한 번 오라-하셨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나실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좀 더 연락드리고 표현하지못한 게 정말 후회스럽네요. 선생님, 저보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라 하셨죠? 그 말씀 명심하고 꼬옥 잘 듣고 살게요. 선생님도 하늘에서 진짜 건강하게 계셔야 해요! 선생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고 허참은 1970년대 음악다방 '쉘부르' MC로 처음 진행 마이크를 잡았다. 활약을 인정받은 그는 이듬해 TBC 음악 프로그램 '7대 가수쇼'에서 MC를 맡으며 방송가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정확한 전달력과 유쾌한 입담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KBS 2TV '쇼쇼쇼', '도전 주부가요스타' 등에서도 MC로 활약했다. 
특히 KBS 1TV '가족오락관'을 통해 '국민 MC' 반열에 올랐다. 무려 25년 동안 ‘가족오락관'을 이끌며 이 프로그램의 시작과 끝을 함께 했다.
[OSEN=사진국] 간암 투병 끝에 별세한 방송인 고 허참(본명 이상용)의 빈소가 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향년 73세.오늘(1일) 허참은 간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허참은 1970년대 음악다방 '쉘부르' MC로 처음 진행 마이크를 잡았다. 활약을 인정받은 그는 이듬해 TBC 음악 프로그램 '7대 가수쇼'에서 MC를 맡으며 방송가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정확한 전달력과 유쾌한 입담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KBS 2TV '쇼쇼쇼', '도전 주부가요스타' 등에서도 MC로 활약했다. 특히 허참은 KBS 1TV '가족오락관'을 통해 '국민 MC' 반열에 올랐다. 1984년 4월부터 2009년 4월까지, 25년에 걸쳐 1237회 동안 방송된 '가족오락관'은 다양한 게임을 통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오락 프로그램을 표방했다. 허참은 '가족오락관'의 시작과 끝을 함께 했다.발인은 3일 오전에 치러진다. 장지는 부모의 묘가 있는 경춘공원묘원이다. 2022.02.01 /photo@osen.co.kr<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가족오락관’ 종영 이후에도 허참은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SBS '트로트 팔도강산', Mnet '골든 힛트송'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고 2007년과 2019년에는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서의 변신도 시도했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의 전설의 명MC 특집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와 마이크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그러나 고 허참은 간암 투병 사실도 지인들에게 알리지 않고 외롭게 투병 생활을 이어갔고 지난 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과 함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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