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1)의 소속팀 마요르카가 국왕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마요르카는 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개최된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1-22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전’에서 0-1로 졌다.
라요는 준결승에 진출한 반면 마요르카는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이강인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03/202202030744777709_61fb09d146fd0.jpg)
이날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먼저 공격의 포문을 연 팀은 마요르카였다. 전반 12분 이강인이 상대 박스 중앙 부근에서 앞으로 로빙 패스를 건넸다. 이를 로드리게스가 이어받아 라요의 골망을 갈랐지만, 이는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선제골의 몫은 라요의 것이었다. 전반 44분 라요는 마요르카의 루소의 깊은 태클로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 트레호가 나서 침착하게 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라요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마요르카는 부지런히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5분 이강인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온 뒤, 중거리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교체 아웃됐다.
마요르카는 후반 35분 결정적인 동점골 찬스를 맞이했다. 무리키가 왼쪽에서 오는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댔다. 공은 한 끗 차이로 골대 위로 향했다.
경기는 라요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