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결혼하고 母 안 만나..이혼 후 7~8년 만에 같이 산다”(‘백세누리쇼’)[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02.03 09: 29

배우 이재은이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 CHOSUN ‘백세누리쇼’에 이재은이 출연해 건강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재은은 어머니와 함께 하는 일상을 보여줬는데 승마를 위해 어머니와 동행했다. 이재은은 “사극에 나오는 배우들 말타는 장면 때문에 탤런트실에서 승마를 가르쳐준다는 공지가 있어서 엄마가 기회가 좋으니 해보자고 했다”고 했다.

이재은 어머니는 “배울 수 있을 때 가르치고 연기자는 다 배워야 한다는 게 내 지론이었다. 기회가 왔으니까 가르쳐야 했다. 그런데 내가 운전을 못하고 차도 없고 해서 버스라도 타고 가자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고생한 건 너한테 다 도움이 되는 거야라고 데리고 갔다”고 했다. 이재은은 “한국 민속촌까지 1시간 반을 차 타고 갔다가 1시간 반을 차 타고 돌아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재은은 승마를 하며 “승마가 자세와 뱃살 빼는데 예술이다. 승마를 한 번 타면 45분 정도 탄다. 더 이상 힘들어서 못 탄다”고 했다.
특히 이재은 어머니는 이재은이 승마를 타고온 후 물을 들고 기다리다 딸이 나타나자 목이 마르니 물부터 마시게 하고 가방까지 챙기려고 하는 등 살뜰히 딸을 챙겼다.
이재은 어머니는 “나는 얘하고 결혼하고 나서 안 봤는데 다시 만나서 살 게 되니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더라. 딸이 사람이 많이 필요했다는 느낌, 그리워헀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재은은 “예전에 엄마와 촬영 가면 아빠를 안 데리고 가고 갔다”며 “결혼하고 엄마랑 떨어져 살았다”고 했다.
이어 “내가 결혼하고 3년 뒤에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엄마가 혼자 살고 나도 혼자 안 좋은 시기도 있었고 서로가 혼자였던 시간이 있었다”며 “그러다가 7~8년 만에 합쳐서 함께  살다 보니까 엄마도 나한테 나이를 안 먹는 거니 철이 안 든거니라고 한다. 항상 그런다”고 했다.
승마를 탄 후 이재은 어머니는 딸을 챙기며 “가서 밥 먹고 쉬자”고 했고 이재은은 “내가 엄마를 챙겨야 하는데 반대로 된 것 같다”며 웃었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백세누리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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