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디자이너 임성빈이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비슷한 시각 아내 신다은은 아무것도 모른 채 즐거운 시간을 보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신다은은 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기은세를 태그하며 “임산부 밥 해주는 이쁜 언니”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기은세가 차린 한식 밥상이 담겨 있다. 전과 나물에 찌개와 각종 반찬까지 푸짐한 한 상이다.
신다은은 지난해 12월 팬들에게 “여러분 저희 가족에 기쁜 소식이 있어 이렇게 전합니다. 우리에게 지켜주고 싶은, 새로운 가족이 생겼어요. 이제 안정기가 되어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라는 글로 직접 임신 소식을 알렸다.
결혼한 지 5년 만에 2세를 품게 된 초보 엄마로서 태교에 집중하고 있었지만 남편이 음주운전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다. 임성빈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왕복 8차선 도로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부딪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임성빈과 오토바이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실시했고, 임성빈에게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왔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소속사 측은 3일 “임성빈은 잘못을 뉘우치고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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