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클럽 출신 가수 이태근의 안타까운 근황이 알려져 온오프라인이 들썩거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30대 쌍둥이 아빠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겨우 숨만 쉴 정도로 힘든 상태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우리 남편이 살 수 있게 꼭 도와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남편이 부스터샷 화이자 백신을 맞고 두통, 구토, 어지러움을 호소해 응급실에 갔지만 증상이 악화됐다고 알렸다. 혈액 검사도 정상이고 뇌 CT 검사 결과도 문제 없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며칠 뒤 지주막하 출혈로 뇌혈관조형술을 받았다고.
글쓴이는 “주치의 설명은 지주막하출혈의 원인을 찾을 수 없기에 앞으로의 치료방법이나 뚜렷한 치료 계획이 없다고 한다. 백신을 맞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는데 백신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없다고 하니 답답하다”며 정부의 도움을 호소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글쓴이는 이태근의 아내였다. 이태근의 아내는 또다시 남편의 청력이 망가졌고 1월 3일 골수 검사를, 7일에는 뇌척수액 검사와 뇌정밀 MRI 검사 등 할 수 있는 검사는 모두 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태근의 건강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원인은 찾지 못한 상태라고.
이태근 아내는 "남편은 점점 안 좋아지는 것 같고 이렇게 손 놓고 기다리는 것 같아 지켜보는 가족들도 너무 고통스럽다”며 “한 가족의 경제 상황은 파탄으로 이어질 정도로 생계가 어려워지고 있다. 화이자 백신을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사망한 사례가 있어서 더욱 더 막막하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키 178cm에 45kg까지 체중이 빠져 위독한 상태로 숨만 쉬고 있다는 이태근의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역시 충격 받은 상황. 이태근 부부의 지인도 커뮤니티를 통해 지정 헌혈을 부탁하며 도움을 호소해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연예계를 떠나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행복하게 지내던 이태근의 근황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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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캡처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