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첫 결승 진출 이끈 '결승골 주인공' 조소현, "우리는 우승을 원한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2.03 19: 04

전반 이른시간 선제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역사상 첫 번째 결승 진출을 이끈 조소현(33, 토트넘)이 우승을 다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푸네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4강 필리핀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여자대표팀은 사상 첫 아시안컵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 경기 선발로 나선 조소현은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결승골의 주인공 조소현은 "오늘 경기 모두 열심히 뛰어줬다. 지난 경기 페널티 킥을 놓쳐서 만회하고 싶었다. 오늘 경기 득점으로 팀에 도움이 돼 기쁘다. 결승까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오랜만의 결승전이라 기분이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소현은 "쉽지 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선수들 역시 결승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우승을 원하다. 정신적-신체적으로 모두 힘들겠지만, 결승전에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우승을 다짐했다.
조소현의 선제골에 힘입어 필리핀을 제압한 대한민국은 오는 6일 오후 8시 일본과 중국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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