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러셀이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삼성화재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11, 16-25, 25-23)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선수 러셀이 역대 223호, 시즌 18호, 개인 9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러셀은 38득점(후위 15점, 블로킹 4점, 서브 11점)으로 폭발했다.

러셀의 활약을 앞세워 최하위에 있던 삼성화재는 승점 3을 추가해 6위 OK금융그룹과 자리를 맞바꿨다.
트리플크라운 활약을 펼친 러셀은 이날 역대 한 세트 최다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2세트에서 연속으로 8득점을 올렸다. 이전 최다 기록은 4개로 가스파리니, 알렉스, 한상길, 시몬, 그로저, 페피치, 칼라 등이 있었다.
또한 연속 8점을 뽑은 경우도 최다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대한항공에서 뛴 바 있는 가스파리니의 6득점이었다.
러셀은 역대 한 세트 최다 서브 성공, 2세트 9개(종전 황두연, 시몬의 7개) 기록까지 더하며 팀의 최하위 탈출을 이끌었다.
이날 러셀은 13개의 범실이 있었지만 53.49%의 공격 성공률과 51.81%의 점유율로 팀 공격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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