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가 요리 대결에서 승리했다.
3일 방송된 JTBC '밥상 라이벌전 외나무식탁'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 구내식당 요리 대결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준현과 구준회는 이대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대호는 롯데 자이언츠 구내식당을 강력 추천하며 "다이노스와 비교가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대호는 "자제를 하지 않으면 살이 찔 정도"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30분 요리 대결이 시작됐다. 강호동은 "20분이 지나면 한 명, 이후 또 한 명이 더그아웃으로 빠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남은 분이 5분동안 혼자 마무리 해야한다"라고 룰을 설명했다.

자이언츠는 아보카도 연어덮밥, 미소장국, 로제 닭다리살 스케이크, 마라 우삼겹 두부면 볶음, 견과류 또띠아 호떡을 대결 메뉴로 준비했고 다이노스는 전복 영양밥, 해물 된장찌개, 목살 스테이크, 로제 치킨, 두부선을 메뉴로 준비했다.
자이언츠는 파와 양파를 구워 미소장국 육수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다이노스는 채소를 갈고 특제 소스를 넣은 후 목살을 버무려 준비했다. 슬리피는 "벌써 맛있는 냄새가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나단은 "우리는 아까전부터 나기 시작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이노스는 두부선을 굽기 시작했다. 16분이 지나자 다이노스 팀은 한 손에는 채소를 볶고 한 손으로 양념을 하며 양 손 비법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다이노스의 김문환 팀장은 목살 스테이크를 오븐에 넣고 해물 된장찌개에 해물을 추가하며 일당백의 모습을 보였다.
구준회는 자이언츠의 우삼겹을 보고 "제일 좋아하는 것"이라며 흥분해 눈길을 끌었다. 자이언츠의 이행철 조리장은 마라소스를 추가하고 불맛을 넣으며 볶기 시작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자이언츠는 칼 같은 업무 분담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조나단은 "냄새가 진짜 장난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우미연 조리사는 뒤늦게 또띠아를 넣은 오븐이 돌아가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바로 오븐을 체크했고 이행철 조리장은 로제 닭다리살의 굽기를 체크했다.
다이노스는 치킨을 오븐에 넣었지만 바닥에 둬서 제대로 구워지지 않았다. 결국 후라이팬에 넣고 굽기 시작했다. 김한윤 실장은 두부선에 소스를 붓기 시작했다. 10분만 남은 상황. 다이노스의 김한윤 실장, 자이언츠의 우미연 영양사가 빠졌다. 하지만 남은 조리사들은 흔들림 없이 요리를 이어 나갔다.
한편, 이날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자이언츠가 10대 5로 다이노스를 꺾고 우승했다. 자이언츠 조리사들은 함께 기쁨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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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밥상 라이벌전 외나무식탁'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