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학교' 솜혜빈, 학폭 논란→양성애자 커밍아웃→배우 홀로서기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2.04 02: 48

엠넷 ‘아이돌학교’ 출신 솜혜빈(구 솜혜인)이 배우로서 홀로서기에 나섰다.
3일, 핫도그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솜혜빈은 재계약 하지 않고 독립했다. 실제로 솜혜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롭게 촬영한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스스로 어필에 나서고 있다. 한층 더 성숙해진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솜혜빈은 2017년 7월 방송된 ‘아이돌학교’에 솜혜인이란 이름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나는 실력이 부족하다. 이 친구들을 못 따라갈 것이라는 스트레스가 컸다. 몸이 아픈데서 오는 스트레스도 컸다”며 첫 방송부터 퇴교를 결심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는 2년 뒤 자신의 SNS에 “사실 나에겐 아주 아주 아주 예쁜 여자 친구가 있어요”라는 글을 올리며 본인이 양성애자임을 밝혔다. “제 여자 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선 좀 속상해요”라면서도 "커밍아웃 맞다. 동성연애하고 있다"는 말로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던 바다.
오랜만에 근황을 알린 3일에도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팬이 “언니 나랑 사겨요”라는 메시지를 올리자 “엄마 나 애인 생겼어”라고 화답해 미소를 자아냈다.
한편 1996년 생인 솜혜빈은 쇼핑몰 모델로 큰 사랑을 받았다. 본명은 송혜인. ‘아이돌학교’에 출연 당시 “무슨 일이 일어나건 긍정적으로 살자”는 각오를 내비쳤고 41명 중 29위를 기록했지만 스스로 물러났다. 
방송 이후에는 학교폭력 가해자 논란까지 일었다. 솜혜빈은 “중3 때 그 친구가 폭행 당할 때 직접적으로 폭행하지는 않았지만 옆에 서 있던 폭행 방관자였다”며 “죄책감을 갖고 반성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공식 사과문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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