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해치지않아x스우파’ 아이키가 딸을 향한 넘치는 애정을 뽐냈다.
3일 방송된 ‘해치지않아x스우파’ 2회에서 모니카, 허니제이, 아이키, 가비, 리정, 리헤이, 효진초이는 고흥의 폐가하우스에서 둘째 날을 맞이했다. 이들은 짙은 메이크업을 지운 수수한 민낯으로 상쾌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대표 요리사 허니제이는 어릴 때 간식으로 만들어 먹던 피자빵을 요리하겠다고 나섰다. 리정이 눈물을 참으며 양파 다지기를 도왔고 허니제이는 남은 스위트콘으로 치즈와 설탕이 가득 들어간 콘치즈까지 만들었다.
아궁이를 처음 활용한 터라 피자빵이 조금 타긴 했지만 다들 맛있게 먹었다. 특히 아이키는 설탕과 치즈가 가득 들어간 콘치즈를 냄비째 들고 먹어 허니제이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전날 소고기 먹방을 펼쳤음에도 아침을 맛있게 폭풍 흡입했다.

진지한 대화도 오갔다. 아이키는 “나이 들면 뭐하고 싶냐”는 질문에 “나는 정말 아이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 말 잘통하는 3살 어떨까. 우리 딸은 말 잘 통한다. 먹을 거 잘 먹을 때 정말 예뻐 보인다. 엄마가 뭘 해줬을 때 맛있게 잘 먹는 게 제일 좋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잡초 뽑기 노동과 동백나무 심기를 마친 이들은 황태어묵탕과 김치삼겹살볶음으로 점심 식사를 즐겼다. 이때에도 아이키는 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40살에 딸이랑 세계여행 하고 싶다. 딸이 나처럼 24살에 결혼한다고? 엄청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너무 슬퍼”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폐가하우스에서의 원픽은 노제였다. 스케줄 때문에 못 온다고 했던 노제는 저녁 식사 준비 시간에 몰래 등장했고 마당에서 그를 본 아이키는 단박에 달려가 포옹했다. “오늘 밤 노제 옆에서 잘거야”라고 대놓고 고백하며 노제를 향한 찐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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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