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가 남편 문재완의 명품 선물에 눈물흘렸다.
3일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둘째 엘리 출산 후 육아 전쟁으로 지친 관종 언니 한 번뿐인 생일에 오열한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에서 이지헤는 "드디어 산후 조리원을 나간다. 오늘이 마지막날이다. 집으로 돌아간다"며 "배가 쏙들어갔다. 100%다 들어가지 않았고 몸무게는 14kg 쪘는데 마지막으로 쟀을 때 56.7kg이었다. 66kg까지 쪘는데 10kg 빠졌다고 보면 된다. 원래 52kg 정도 되니까 이제 4kg 정도 빼면 된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걱정된다. 집에서 잘 할수 있을지. 태리가 왔다 갔는데 예뻐하는 모습들이 카메라 도니까 쇼윈도 같기도 하다. 과연 집에선 어떨지"라고 두 아이 육아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그날 저녁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은 "오늘 (이)지혜씨 생일이다"라는 제작진의 말에 "나 어떡해? 준비 안했다. 어떡하지? 다시 회사 갈까?"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집에 돌아와 이지혜에게 "생일축하해"라고 말했고, "빈손으로?"라고 묻는 이지혜에게 "안아줄게"라고 상황을 무마하려 했다.
하지만 이지혜는 "빈손이면 안아주지마"라고 분노했다. 그는 "조리원 퇴소하고 하루종일 집에 있었다. 케이크가 많이 들어오면 어떡하나 했는데 아무도 안보냈다. 다들 서로 '케이크는 많을거라 생각했다'더라"라고 말했고, 문재완은 "나도 케이크는 많을 줄 알았다"고 변명했다.

결국 문재완은 "크리스마스때도 그냥 지나갔지 않았냐"고 눈치를 주는 이지혜에 급하게 케이크를 사러 나왔다. 이지혜는 "생일인데 분위기가 안좋다. 생일인데 빈손으로 이시간에 와서 심지어 중간에 생일축하 문자 한번도 안보냈다. 난 집에 혼자 와서 혼자 짐정리하고 치우고 생일축하해 한마디를 안했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어 문재완이 사온 케이크를 꺼내며 "빨리 끝내자. 힘들다. 하고싶지도 않다. 관심이 여러분때문에 제 생일 억지로 끼워맞추는 것"이라고 허탈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러자 문재완은 "촛불 따로 가져왔다"고 자리를 뜨더니 깜짝 선물을 공개했다.
이지혜는 급격히 화색을 띠었고, 문재완은 "갑자기 이렇게 되는거야?"라면서도 "생일 선물이다"라고 명품 브랜드 T사의 귀걸이를 선물했다. 문재완의 서프라이즈에 이지혜는 문재완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그는 "선물때문이 아니고 안서운하려고 했는데 서운한게, 다른사람이 축하해도 남편이 축하 안해주면 슬프지 않냐"라고 털어놨다.
특히 이지혜는 "속물이 아니라 정말 남편이 나를 사랑해주는게 중요하다"면서도 다음에는 또 다른 명품브랜드를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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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