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구단 FC아브닐 출신 김상우, 이승준 창원시청 입단 확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2.04 09: 05

글로벌 독립구단 FC아브닐 출신의 중앙 수비수 김상우(27)와 측면 수비수 이승준(21)이 동시에 창원시청 축구단과의 계약을 확정했다.
김상우는 한양대를 거쳐 2017년 경남FC에 입단한 후 2018년에는 말레이시아 PKNP FC에서 활약한 바 있다. 2019년 청주FC에서 1년 간 활약 후 다시 한 번 해외 이적을 추진하던 중 입단테스트에서 부상을 당하며 긴 재활기간을 거쳤고, 이후 FC아브닐에서 훈련하며 재기를 노리던 중 이번 창원시청에 입단하게 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이승준은 2001년생으로 중학교 졸업 후 바로 유럽 무대 도전을 위해 포르투갈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다. 2019년 포르투갈 명문 CD 나시오날과 계약한 이승준은 2020년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AD 카마차에 임대 이적했었으나, 2021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귀국 후 FC아브닐에서 훈련한 바 있다. 포르투갈 생활을 마치고 2022년부터는 창원시청에서 활약하게 됐다.

김상우와 이승준은 모두 일찍이 프로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지만, 각각 부상 및 해외 리그 복귀 등의 이유로 독립구단 FC아브닐에서 훈련하며 국내 무대 진입을 노렸다. 특히 김상우의 경우에는 부상으로 인해 약 2년이라는 공백기를 거쳤으나 다시 한 번 국내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되었고, 코로나로 인해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승준 역시 유럽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뛰게 되었다.
이들이 훈련했던 글로벌 독립구단 FC아브닐은 김상우, 이승준의 사례와 같이 프로 진출을 꿈꾸는 엘리트 선수 뿐 아니라 부상 복귀 후 프로 무대로 재도전하는 선수, 해외 리그에서 국내 무대로 진출하고자 하는 선수들이 국내에서 훈련 및 프로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국내외 리그로의 진출을 도모하는 구단이다. 지난 2021년에는 김상우와 이승준을 포함하여 총 21명의 선수가 국내외 구단으로 계약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21시즌을 8위로 마친 창원시청 축구단은 2월까지 동계 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마친 뒤 2월말부터 2022시즌에 돌입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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