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연하 커플로 주목받던 가수 현아(31)와 던(29)이 결혼한다. 공개 열애한 지 6년 만이다.
현아는 지난 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지 사진을 게재하며 “고마워. 고맙고, 늘 고마워”라고 적었다.
이날 던이 결혼 반지를 건네며 청혼한 것으로 보인다.

현아는 “결혼해줄래?(Marry me)”고 프러프즈한 던에게 “당연히 예스(yes)지”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2016년 5월부터 비밀 열애를 시작했는데, 열애설 초기에는 소속사에서 ‘부인’했다가 “팬들에게 솔직하고 싶다”는 마음에 현아가 2018년 8월 처음 인정했다. 현아와 던이 결혼하기로 결정하면서 6년 연애의 결실을 맺게 됐다.
2007년 2월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현아는 2009년 6월부터 걸그룹 포미닛으로 활동하며 솔로 앨범도 발매했다.

2011년에는 가수 장현승과 그룹 트러블 메이커를 결성해 ‘패왕색’ 수식어를 굳건히 했다. 또한 혼성그룹 트리플H(현아 후이 이던)로 활동하며 가수로서 입지를 넓혔다. 이들은 미니 1집과 미니 2집을 내놓으며 팬들과 적극 소통했다.
2016년 6월 포미닛의 해체 이후에는 솔로 가수로 전향해 음악활동에 전념했다. 걸그룹 출신들이 그룹 해체 후 연기자의 길을 걷는 반면, 현아는 가수로서 자신의 전문성을 찾는 데 노력했다. 지난 9월엔 연인 던과 앨범 ‘1+1=1’을 발매했다.
한편 2016년 펜타곤으로 데뷔한 던은 후이와 함께 작사, 작곡을 하는 실력파 멤버로 꼽혔다. 하지만 2018년 11월 소속사외 전속계약을 해지했으며 그와 동시에 펜타곤에서도 탈퇴했다. 이후 2019년 1월 현아와 함께 가수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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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