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앤크’ 위하준 “데뷔 7년차? ‘오징어 게임’ 이후 자신감 생겼다” [인터뷰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2.04 16: 32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수혜자 위하준이 ‘크레이지’한 K로 돌아왔다. 액션부터 코믹까지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그는 인기 보다 연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전했다. 
4일 오후 진행된 tvN ‘배드 앤 크레이지’(이하 배앤크) 종영 인터뷰에 위하준이 함께했다. 위하준은 종영소감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 싶었는데 끝나버린 느낌이라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위하준은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위하준은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사랑 해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무엇보다 부모님이 좋아해주시고 제가 이렇게 일을 하면서 삭막했던 가족이 화목해지기도 했다. 가족들이 좋아해주는 것이 저의 원동력이다”라고 밝혔다.

엠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제공

위하준은 평소 조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설에 조카를 만나고 왔다. 계속 상황극을 한다. 연출도 하고 저에게 대사도 준다. 설에 연기만 계속하고 왔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오징어 게임’으로 전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 이후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조금이나마 빨리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게 돼서 기뻤다.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을 기대하면서 방송을 기다렸다”라고 털어놨다.
위하준에게 있어서 ‘오징어 게임’은 남다른 작품이다. 그는 “‘오징어 게임’ 너무 크고 말도 안되는 작품을 만났다. 제가 참여한 작품이 그런 성과를 올린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다. 제 입장에서 감사한다. 감사하고 영광이고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연기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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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준은 ‘오징어 게임’ 이후 차기작으로 ‘배드 앤 크레이지’에 출연했다. 위하준은 “짧은 시간에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좋았다. 인기는 항상 물살처럼 왔다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제 주변에서는 즐겼는데, 스스로는 전혀 즐기지 못했다. 관심 가져주시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사그라들텐데, 그 때 상처 받기 싫어서 마음을 가다듬었다. ‘배앤크’를 찍고 있었기 때문에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다”라고 당시 각오를 전했다.
위하준은 ‘크레이지’한 매력을 가진 K를 연기하면서 연기적으로 성장했다. 위하준은 “연기적으로 많이 성장해준 작품이다. 저 스스로 제 연기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해준 작품이다. 제가 연기적으로 두려웠던 부분을 많이 깨줬다. 큰 깨달음을 얻었다. 앞으로 제 연기 행보에 기대를 갖게 해준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배앤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동욱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위하준은 “이동욱과 호흡은 정말 최고다.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다. 이동욱이 제가 하는 애드리브를 다 받아줬다. 어떻게 하면 둘의 장면이 재미있게 보일까 연구도 많이하고 아이디어도 많이 냈다. 재미있었고 새로운 저의 모습도 발견했다. 그러면서 K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라이벌 의식을 느꼈다는 한지은과는 다음 작품에서 액션으로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했다. 위하준은 “왜 저랑 액션 경쟁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정말 잘하고 열정이 있고 몸을 잘 쓴다. 기회가 된다면 둘이 콤비가 돼서 통쾌한 액션을 하는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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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데뷔 7년차 주연배우로 성장한 위하준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위하준은 “자신감이 생겼다. 자존감이 낮고 불안해하고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 내려놨다. 사람으로서 배우로서도 자신감이 생겼다. 그런 부분에서 여러가지 것들이 생겼다. 예나 지금이나 작품 시작 전에 스트레스 받고 잠을 잘 못자는 것은 고쳐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미드나이트’, ‘오징어게임’, ‘배앤크’ 까지 쉴 새 없이 달려온 위하준은 ‘작은 아씨들’ 촬영을 앞두고 있다. 위하준은 ”올해 찍는 작품이 방영 해서 많은 분들이 작품을 사랑해주시는 것이 첫 번째 바람이다. 개인적으로는 활기차고 에너지가 넘쳤으면 좋겠다. 정신적인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내려놓으면서 현장을 즐기는 배우이자 사람이 되면 좋겠다”라고 소소한 바람을 남겼다.
액션은 물론 코믹까지 소화해낸 위하준은 묵묵하게 연기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인기있는 배우를 넘어 연기 잘하는 배우 위하준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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