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수' 김재롱 "개그할 때보다 10kg 이상 감량했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2.04 15: 09

 트로트 가수 김재롱이 유쾌한 입담과 빼어난 가창력으로 라디오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3일 김재롱은 TBN 한국교통방송 '차차차', kbc 광주방송 '이한위의 찐가요쇼'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본인의 곡 '누나야'를 라이브로 선사한 김재롱은 "이 곡은 제 곡이다. '누나야'가 작년 상반기에 나왔었다. 제 위로 누나들은 다 제 편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예전이랑 많이 바뀌었다. 예전엔 콧소리가 많았는데 김재롱으로 활동하면서 담백한 창법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과거 제니퍼, 납득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캐릭터 아시는 분들이 목소리 톤을 신기해하신다. 이렇게 노래하다보니 요즘은 놀라시는 분들도 있다"며 "김재롱이라는 이름은 재롱떨자는 의미로 재롱으로 이름을 지었다. 어디서 재롱 한 번 보자 하는 의미다"라며 웃었다.
가수 활동을 하며 김재롱으로 이름을 변경한 김재롱은 "제 이름을 지어주겠다는 분이 많았다. 진성 선배가 재롱이보다는 메롱이 어떻겠느냐며 놀리기도 하셨다. 아니면 롱런으로 하자는 분도 있었다"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는 "원래는 미대오빠였다. 미대를 졸업했다. 상상하고 새로운 걸 디자인하는게 개그랑 일맥상통했었다. 개그할 때 보다 10kg 이상 감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이한위의 찐가요쇼'에 출연한 그는 "어렸을 때부터 트로트를 불렀다. 아버지가 국악 강사를 하고 계시고 어머니의 끼도 받았다"며 "어릴 때부터 춤도 가르쳐 주셨고 꽹가리나 장구 같은 걸 가지고 가셔서 계곡에서도 음악하며 놀았다"고 다재다능한 끼의 원천을 전했다.
개가수가 트렌드인 요즘 시장에서 김재롱은 "상호X상민이랑 뽕브라더스를 같이 했었다. 그리고 끼가 정말 많다. 방송에서 정말 열심히 하더라"라며 상호X상민을 라이벌로 꼽기도 했다. 트로트가수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트로트는 가사가 너무 좋더라. 그래서 하게 됐다"면서 개그맨인 김재욱은 공연장에서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재롱은 이날 '흙에 살리라', '18세 순이', '아내의 생일', '거짓말쟁이', '해바라기', '칠갑산', '둥지' 등을 라이브로 선사, 청취자들에게 귀호강을 안겼다.
한편 김재롱은 '쇼그맨' 공연으로 꾸준히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최근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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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D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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