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디알엑스, 긴급콜업으로 4주차 진행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2.04 16: 4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디알엑스가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4주차에서 ‘긴급콜업’ 제도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긴급콜업’은 코로나19로 로스터 운용에 차질이 생기면 챌린저스 리그 선수를 1군에 콜업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 3일 디알엑스는 공식 SNS를 통해 ‘제카’ 김건우, ‘베릴’ 조건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두 선수와 함께 ‘킹겐’ 황성훈, ‘표식’ 홍창현이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현 디알엑스 로스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데프트’ 김혁규, ‘태윤’ 김태윤만 남게 됐다. 모두 원거리 딜러 포지션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스프링 개막 이전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 및 확진자 발생시의 대처방안을 수립했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라이엇 게임즈는 먼저 로스터 내 잔여 선수 출전을 권유하고, 불가능하면 긴급 콜업/샌드다운을 진행하며, 최후의 수단으로 경기 일정 재조정을 하도록 규칙을 세웠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라이엇 게임즈 제공.
디알엑스의 경우 챌린저스 리그 로스터에서 ‘긴급콜업’ 제도를 활용해 2022 LCK 스프링 4주차에 참가할 예정이다. LCK CL에 큰 영향을 주지 않도록 라이엇 게임즈는 규칙을 유연하게 짰다. 먼저 긴급콜업된 LCK CL 선수는 본인이 속한 팀의 LCK 경기가 없는 날에 LCK CL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다만 동일한 날 다른 시간대에 열리는 경기에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긴급 콜업으로 LCK CL 선수 구성이 어려울 경우, 산하 아카데미 팀에서 콜업이 가능하다. 다만 선수는 LCK CL 참여 자격을 갖춰야 하며, 관련 계약서를 필히 작성해야 한다.
확진된 디알엑스 선수들은 언제 복귀하게 될까. 선수들은 격리 해제 이후 LCK 사무국에 격리 해제 확인서를 제출하면 바로 팀에 복귀할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현 규정집의 긴급 콜업/샌드다운 규정에 의하면,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 코칭스태프는 다음 리그 로스터 제출일까지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예외를 뒀다. 격리가 해제되면 바로 경기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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