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전 전패’ 차상현 감독 “현대건설, 한 번은 이기고 싶다” [장충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2.04 18: 50

“현대건설을 한 번은 이기고 넘어가고 싶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현대건설을 한 번은 이기고 넘어가고 싶다”라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현대건설과 5경기 맞붙어 모두 패했다. 현대건설은 25승 1패로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GS칼텍스는 17승 9패 승점 52점으로 리그 3위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OSEN DB

차상현 감독은 “현대가 올 시즌 굉장히 강하다. 레프트 한 선수를 무너뜨리면 정지윤이 나오고, 외국인선수를 흔들면 센터에서 터지고, 센터를 견제하면 외국인선수와 레프트가 터진다. 다른 팀들도 똑같은 생각일 것이다. 한두명이 아니라 모두를 공략해야해서 힘들다”라고 현대건설을 상대하는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어서 “개인적으로 올 시즌 감독 통산 100승을 하고 싶다. 지금 96승으로 4승이 남았는데 현대건설이 굉장히 강한 팀인 것은 분명하지만 오늘 경기가 4승 중 1승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도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가 좋다. 차상현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6라운드까지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라운드별로 목표하는 승수나 승점을 생각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다. 5라운드부터는 패턴 플레이를 조금 바꿨다. 이번에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봄배구가 결정된다. 속공이 살아야 레프트가 살아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GS칼텍스가 2009-10시즌 기록한 14연승과 타이기록을 달성한다. 차상현 감독은 “기록과 관련해서는 선수들과 이야기한 적이 없다. 그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우리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경기 분위기 넘어가지 않게끔 잘해보자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우리가 지난주 토요일 경기를 시작해서 일주일 동안 3경기를 하고 있다. 힘든 부분이 있지만 오늘은 잘해야하는 경기다. 열심히 잘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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