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정은지와 박초롱이 연습생 시절을 언급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만능 요정돌 에이핑크 정은지, 박초롱과 함께 각기 다른 음식들의 앙상블이 펼쳐지는 경기도 화성의 밥상을 찾아 떠났다.
생선 조림 가게에서 허영만은 “데뷔부터 성공까지 쉽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질문을 했다. 정은지는 “숙소생활 처음부터 쉽지가 않았다. 숙소 처음 왔을 때 집에 간다고 했다. 초롱언니한테 집에 간다고 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박초롱은 “오디션 붙고 자취를 했다. 방 한 칸 짜리 원룸이었다. 편의점 도시락 하나로 이틀동안 먹었다. 시리얼 한 통으로 한달 버틴적도 있다. 제가 직접 처음으로 돈을벌게 됐을 때 밥 사주는 게 저는 너무 행복했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청국장이 나오자 에이핑크는 감탄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허영만은 “맨날 배달 음식만 먹다가 밥다운 밥을 먹는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국장은 주인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서 올려주는 것이라고. 허영만은 “청국장이 너무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다”라고 극찬을 했다.
정은지는 “(예전에) 가자미를 진짜 많이 먹었다. 특히 알뱄을 때가 너무 맛있다”라고 말해 허영만을 만족하게 만들기도. 정은지는 “식감이 다르니까 다 좋다. 쫄깃쫄깃하다”라며 모듬 생선을 맛있게 먹었다. 박초롱은 “사실 되게 자극적일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다)”라고 평을 했다.

가수 하면서 연기를 했냐는 질문에 정은지는 “세고 있는데 뮤지컬까지 합치면 열 작품 정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응답하라 1997 비화에 대해 “감독님이 예능을 하다가 드라마로 처음 입봉작이었다. 그래서 인지도 있는 배우를 원했다. 근데 제가 사투리는 잘하고. 감독님이 나중에 ‘나는 너라서 좋은데 왜 하필 너냐’라고 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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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