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정은지, 박초롱이 낙지전골의 매력에 빠졌다.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만능 요정돌 에이핑크 정은지, 박초롱과 함께 각기 다른 음식들의 앙상블이 펼쳐지는 경기도 화성의 밥상을 찾아 떠났다.
허영만은 “내가 에이핑크라는 소개를 받고 왔다. 한 사람이 초롱이고 은지다”라고 말해 박초롱과 정은지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처음으로 찾은 가게는 산낙지 전문집. 허영만은 “살아있는 낙지 만져본 적 있나?”라고 물었고, 초롱이는 “한 번도 안 만져 봤다. 만져보려니까 무섭다”라며 수족관에 손을 넣지 못했다.

이어 허영만은 낙지전골과 산낙지회를 주문했다. 허영만은 에이핑크에게 언제 데뷔했냐고 물었고, 정은지는 “데뷔 11년차다”라고 답했다. 허영만은 “청취자들이 나이가 좀 있다. 노래를 잘 모른다”라고 말하며 에이핑크의 노래 라이브를 요청하기도.
산낙지회를 먹은 박초롱은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허영만은 “두 사람은 비교된다. 한 사람(정은지)은 진짜 겁이 없고 한 사람(박초롱)은 조심스럽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초롱은 “숙소생활 하니까 밥을 대충 때운다”라고 언급했고, 허영만은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라며 안타깝게 말했다. 정은지는 “그러니깐요. 그래서 가끔 이렇게 다이어트를 열심히 할 일인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낙지전골 국물 맛을 본 허영만은 “국물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박초롱은 “국믈 특이하다. 매콤한데 고소한 향도 난다”라고 말하기도. 박초롱은 “쫄면사리 먹어봐. 약간 즉석 떡볶이 먹는 느낌이야”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방송 말미에 박초롱은 “오랫동안 혼자 살다보니까 간단하게 식수를 때우는 거에 익숙해졌다. 식사의 소중함을 잊고 살았다. 세 끼를 푸짐하게 먹은 게 처음인거 같다. 데뷔하고 처음인가? 정말 잘 먹고 간다”라고 전했다.
정은지는 “처음 백반기행을 나간다고 했을 때 선생님하고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지 어려웠다. 근데 좋은 맛집을 소개해주신 것 같다. 사육 당하는 기분이다”라며 센스있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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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