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연승 타이기록 달성’ 강성형 감독 “이제 부담 없다, 15연승까지 가보겠다” [장충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2.04 22: 20

“이제 부담감도 없으니 15연승, 그 이후까지 도전해보겠다”
현대건설은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6-25, 19-25, 25-21, 25-20, 15-13)로 승리하며 14연승을 달성했다. 2009-10시즌 GS칼텍스와 더불어 역대 최다연승 타이 기록이다.
강성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거셌다. 올 시즌 최고의 도전인 것 같다. 1세트는 손 쓸 방법이 없었다. 서브, 수비, 블로킹 등 전체적으로 모두 밀렸다. 그래도 오늘 승리로 우리가 연승을 한 것이 그냥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OSEN DB

현대건설은 첫 두 세트를 내리 내줬지만 이후 세 세트를 쓸어담으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강성형 감독은 “솔직히 2세트를 내주고 오늘은 정말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선수들에게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경기력은 기본적으로 보여줘야한다고 주문했다. 오늘은 정말 안되겠다 싶었는데 선수들의 믿음이 큰 힘이 된 것 같다”라고 패배에 몰렸던 당시 솔직한 심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14연승을 질주한 현대건설은 이제 1승만 더 거두면 역대 최다연승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강성형 감독은 “개막 12연승을 부담이 컸다. 지고나서 후련하다고 했는데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안타까움이 있었다. 오늘도 1세트를 하고 나서 기록하고는 연이 없나보다 싶었는데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이제 부담감도 없으니 15연승, 그 이후까지 도전해보겠다”라며 대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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