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동아시아의 치열한 외교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는 6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는 고대사를 연구하는 안정준 교수가 역동적이고 치열하게 펼쳐졌던 고대 외교전에 대해 강연을 한다. 가수 김종진이 특별 학생으로 참여해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한다.
안정준 교수는 고대 보편적인 외교 방식이었던 ‘조공-책봉’ 제도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주변국 간에 벌어진 해프닝까지 5~6세기 전반의 외교사를 설명했다. 특히 안정준 교수는 동아시아의 외교 상황을 잘 보여주는 자료로 중국에 온 사신의 모습과 당시 상황을 기록한 ‘양직공도’를 소개했다. 모사본으로 전해지는 양직공도는 고대 시대의 의복은 물론, 당시 풍속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귀한 자료다.
그런 양직공도에는 사실과 다른 내용도 담겨있다는데, 안정준 교수는 그 예로 왜국 사신의 모습을 지적했다. 양직공도에 그려진 왜국 사신의 모습이 일국을 대표해서 온 사신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헐벗은 듯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기 때문. 1960년대 양직공도의 모사본을 발견한 일본인들도 왜국 사신의 모습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는데, 양직공도 속 숨겨진 진실과 6세기 일본의 외교에 대해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정준 교수가 들려주는 고대 외교 이야기는 오는 6일 저녁 6시 40분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