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 "맨유, 미들즈브러전 추잡하게라도 이겨야.. 호날두 비난 당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2.05 10: 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로이 킨(51)이 친정팀 패배에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 잉글랜드 FA컵' 32강전 미들즈브러와 홈경기서 정규시간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7-8로 패했다. 결국 맨유는 FA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는 이날 두 차례 골대를 맞히고 페널티킥까지 얻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전반 20분 호날두의 페널티킥 실축은 충격이 컸다. 호날두는 폴 포그바가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잡아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호날두의 슈팅은 왼쪽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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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호날두의 이 페널티킥 실축이 맨유 탈락의 빌미가 됐다. 기선 제압이 미뤄진 맨유는 제이든 산초의 선제골에도 불구, 추가점을 넣지 못해 운명의 승부차기에 돌입해야 했다. 
로이 킨은 영국 'ITV'에 출연, 이날 경기 연장전을 앞두고 "맨유는 이 경기에서 이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추잡하게라도 이겨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호날두는 분명 가장 큰 충격이었다. 우리가 그를 비판해도 되냐고? 당연히 할 수 있다"면서 "그는 유효슈팅을 날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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