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 “득점왕 욕심 없어…17년간 대표팀 하면서 첫 우승컵 들어올릴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2.05 15: 24

‘지메시’ 지소연(31, 첼시)이 아시안컵 우승을 자신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6일 인도에서 개최되는 ‘2022 AFC 여자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중국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결전을 하루 앞둔 5일 공식 비대면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콜린 벨 감독과 지소연에 기자회견에 임했다.

지소연은 중국에 대해 “결승에 올라온 선수는 다들 능력이 있다. 우리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많이 차 있다. 내일 경기 좋은 결과 내고 싶다. 한 경기가 남았다. 멘탈적인 부분이 중요하다. 우리는 자신감이 충만하다”고 자신했다.
4골을 넣은 지소연은 득점왕까지 노릴만한 상황이다. 그는 “(득점왕은) 전혀 상관이 없다. 우승에만 집중하고 있다. 17년간 대표팀 하면서 첫 우승기회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다. 나 자신은 물론이고 모두가 내일 우승컵을 들어올리길 원한다”며 우승을 강하게 원했다.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한다면 최초의 대기록이다. 지소연은 “결승에 올라서 많은 성과를 이뤘다. 많은 분들이 힘든 이 시국에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렸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우리 경기를 보면서 그 무대에서 자신도 뛰고 싶다는 꿈을 심어준 것 같아서 만족한다. 많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미래의 지소연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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