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감독, “중국 강하지만, 아시안컵 우승 달성 위해 노력할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2.05 15: 35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우승트로피 획득을 자신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6일 인도에서 개최되는 ‘2022 AFC 여자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중국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결전을 하루 앞둔 5일 공식 비대면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콜린 벨 감독과 지소연이 기자회견에 임했다.
벨 감독은 중국전 대비에 대해 “심리적인 부분이 많이 차지하는 어려운 경기다. 부상 선수는 없다. 내일 가장 강한 베스트11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준비됐다. 전술적인 변화는 있을 것이다. 중국은 아주 강한 팀이지만 우리는 나갈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한국은 월드컵 출전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이뤘다. 아시안컵 결승전 진출도 처음이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생각은 없다. 벨 감독은 “우리의 가장 큰 목표(월드컵 진출)는 이뤘다. 마지막으로 자신감만 가지면 된다. 우리는 좋은 선수들이 있다. 바닥부터 시작해서 자신감과 믿음이 생겼다. 전술적으로도 우리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최종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국은 지난 올림픽 예선에서 중국에 패한 아픈 경험이 있다. 벨은 “중국은 피지컬과 멘탈 모두 다 강하다. 개인적으로도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지난 패배와 가장 큰 차이점은 중국올림픽 예선 후 1년이나 경기가 없었다는 점이다.  올림픽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점은 실망스럽지만 한국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월드컵에 간 것은 환상적인 목표달성이라고 본다”고 역설했다.
한국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장면을 볼 수 있을까. 벨은 “우리는 포지션별로 능력이 향상됐다. 자신감이 아주 높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렇게 좋은 팀과 대결할 기회가 별로 없다. 자신감이 높다면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우승을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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