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첫 선발→10득점 활약’ 김정호 “1위 기회, 왔을 때 잡아야한다” [장충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2.05 19: 37

“선수들 모두 올해 같이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니 온 힘을 다하겠다”
KB손해보험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3, 25-16)으로 승리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 우리카드와의 승점차는 4점차로 벌렸다.
부상 복귀 이후 처음으로 선발출전한 김정호는 10득점(공격성공률 58.33%)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인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정호가 들어가면서 황택의가 조금 더 편해진 것 같다. 김정호가 들어가면 볼 배분이나 플레이가 많이 바뀐다. 그동안 케이타가 혼자서 다 때리던 것을 김정호가 나눠서 때릴 수 있으니 황택의가 더 편하게 배분을 하는 것 같다”라며 김정호의 활약을 칭찬했다.

KB손해보험 김정호. /OSEN DB

김정호는 “다친 직후에는 이렇게 크게 다쳐본적이 처음이라 심란했다. 그런데 같이 있는 3군 형들과 코칭스태프가 잘 신경을 써준 덕분에 마음 편하게 회복을 할 수 있었다. 지난 경기부터 선수들과 같이 뛰었는데 볼 운동을 많이 안했다보니 정신없고 몸도 잘 안움직였다. 그래도 훈련을 계속 소화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오늘은 몸도 잘 움직이고 여유있게 잘 한 것 같다”라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순위를 보니 승점으로 순위가 갈리면서 피터지는 상황이다”라며 웃은 김정호는 “오늘 내가 선발로 들어간 것도 보다는 그동안 한 라운드 넘게 쉬었으니 빨리 돌아가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우리가 좋은 순위에서 플레이오프에 참여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리로 14승 13패 승점 46점을 기록하며 1위 대한항공(16승 11패 승점 50점)을 승점 4점차로 추격했다. 김정호는 “지금 순위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1등 싸움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선수들 모두 올해 같이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니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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