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가 홈 4연승을 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5라운드 홈경기에서 96-90으로 승리했다. 고비마다 3점포(4개)를 폭발시킨 김낙현(19점 11어시스트)을 중심으로 앤드류 니콜슨(28점 11리바운드), 이대헌(17점), 전현우(14점), 양준우(6점)이 공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2연승을 올린 한국가스공사는 17승 22패를 기록하면서 6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홈 4연승을 달렸고 이번 시즌 DB와 가진 5경기를 모두 승리, 천적 면모를 과시했다.
![[사진]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05/202202051641779642_61fe2beb5b105.jpg)
반면 DB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16승 22패가 되면서 한국가스공사에 6위 자리를 내줬다. 무엇보다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이번 시즌 5전전패를 기록해 절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홈팀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 차바위, 신승민, 전현우, 앤드류 니콜슨이 먼저 나섰고 이상범 감독의 DB는 허웅, 김현호, 강상재, 이준희, 조니 오브라이언트로 베스트 5를 구성했다.
전반은 한국가스공사가 DB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현우, 차바위, 김낙현, 디제이 화이트가 3점포를 터뜨리고 이대헌과 앤드류 니콜슨까지 가세하며 21-13으로 앞선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들어 조니 오브라이언트, 허웅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선 DB를 43-38로 앞섰다.
![[사진]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05/202202051641779642_61fe2bebc8793.jpg)
3쿼터에도 DB의 기세가 이어지는 듯 했다. DB는 김종규, 허웅의 호흡이 성공하고 이준희, 김영훈의 3점포가 터지면서 55-53으로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하지만 니콜슨, 이대헌, 전현우의 외곽이 연거푸 폭발하면서 다시 가스공사가 72-63으로 간격을 벌렸다.
DB는 4쿼터 들어 다시 추격에 나섰다. 박찬희, 오브라이언트가 득점하면서 72-67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DB는 잇딴 공격 실수에 이은 턴오버로 가스공사와 점수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에 반해 결정적일 때마다 이대헌, 전현우, 김낙현의 야투가 성공하면서 승부를 굳혔다.
DB는 막판 허웅(27점 6리바운드)을 중심으로 조니 오브라이언트(21점 11리바운드), 이용우(11점), 이준희(10점 6리바운드), 김종규(9점 6리바운드)가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역부족이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