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하우텐, 女스피드스케이팅 3000m 金 '20년 만에 OR까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2.05 19: 47

이레네 슈하우텐(30, 네덜란드)이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3000m 올림픽 기록(OR)을 갈아치웠다.
슈하우텐은 5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경기에서 마지막 10조로 나서 3분 56초 9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슈하우텐은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이탈리아), 이자벨 웨이드먼(캐나다)를 차례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롤로브리지다는 3분 58초 06으로 1초 13이 늦었고 3위 웨이드먼은 1초 71이 늦은 3분 58초 64를 기록했다. 세계 기록 보유자 마르티나 사블리코바(체코)는 4분 00초 34로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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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슈하우텐이 올린 3분 56초 93의 기록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서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독일)이 보유하고 있던 3분 57초 70의 올림픽 기록을 0.77초 앞당긴 것이다. 
슈하우텐은 2018 평창 대회서는 매스스타트 종목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당시 슈하우텐은 세계신기록과 함께 올림픽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슈하우텐이 금메달을 따내면서 네덜란드는 이 종목에서 3회 연속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2014년 소치에서는 이레인 뷔스트, 2018년 평창에서는 카를레인 아흐테레이크터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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