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비밀병기' 신동, 이수근·이진호 꺾고 모래판 접수...新천하장사 등장 ('아형')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2.06 00: 59

‘아는 형님’ 신동이 2022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5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2022 형님학교 설 체육대회’ 특집 2부가 이어진 가운데 신동이 새로운 천하장사에 이르렀다. 
신동은 청군의 김희철 대신 청군에 투입된 용병이었다. 현 천하장사 이진호와 전 천하장사 이수근이 모두 강호동의 홍군에 속해있기 때문에 서장훈은 청군의 비밀병기로 아스트로 문빈과 슈퍼주니어의 신동을 부른 것.

강호동은 신동을 보고 "긴장했는데?"라고 떠봤고 신동은 진행석에서 경기석으로 몸을 옮기며 "이 자리에 오니까 기분이 다르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예인 씨름대회에서 천하장사였다. 체중이 있으니까 이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동 대신 진행석으로 몸을 옮긴 김희철은 "저와 체급이 너무 다른데 죄송합니다"라고 미리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의 비밀병기에도 불구하고 심판을 맡은 이재신은 "(강호동이 있는) 홍군이 이길 것 같다"고 승을 점쳤다. 개인전을 펼치기 전에 단체전이 이뤄졌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첫 번째 판은 더보이즈의 큐와 2PM의 우영이 치뤘다. 게임을 하기 전에 홍군의 강호동은 우영과 팀원들에게 속성으로 비법을 전수했다. 우영은 강호동의 말을 들어 큐의 중심을 무너뜨린 뒤 밀어치기로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두번째 판은 2019 아육대 씨름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아스트로 문빈과 나태주의 승부였다. 
키가 큰 문빈과 발이 빠른 나태주의 승부에 이상민은 "미리 보는 결승전"이냐며 호응했다. 그러나 강호동에 기대에도 불구하고 문빈은 4초만에 나태주를 들배지기 기술을 걸어 이겼고, 강호동은 다음 경기에 나가는 산하에게 가르침을 이어갔다. 가르침 덕인지 준케이와 붙은 산하는 비등비등한 모습을 보이다 모래판에 먼저 무릎을 닿아 패배를 기록했다.
이후 홍군의 이진호, 청군의 민혁, 홍군의 주연, 청군의 박군이 번갈아 이겨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마지막 승부는 이수근과 신동이 치뤘다. 이수근은 승부 전에 "어떤 공격이든 되치기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신동의 힘에 붙잡혀 속수무책으로 졌고, 신동은 승리한 뒤 강호동을 오마주한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이어진 개인전은 각 팀에서 네 명씩 출전해 즉석 투표로 대진이 결정됐다. 홍군에서는 이진호, 나태주, 이수근, 주연이 청군에서는 문빈, 신동, 주헌, 준케이가 출격했다. 진행을 보던 이특이 "천하장사를 했던 이들이 자리를 지킬지 아니면 새로운 씨름스타가 탄생할지 궁금하다"고 질문, 강호동은 신동에 대해 "예상에 없던 멤버"라며 기대감을 돌려 표현했다.
무엇보다 홍군의 기대주인 전 천하장사 이수근과 현 천하장사 이진호가 청군의 선수들보다 나이가 많은 관계로 이들의 체력이 관건이었다. 그러나 이수근은 이전 신동과의 승부에서 완패를 당하며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에 공감했고, 이진호 또한 앞선 경기들의 여파로 문빈에게 아쉽게 졌다.
결국 남은 건 서장훈의 비밀병기인 문빈과 신동. 문빈은 신동보다 키가 크고, 신동은 문빈보다 체중이 더 나가 체급 차이에 눈길이 가는 경기가 이뤄졌다. 신동은 이전 경기에서 모두 기술과 함께 괴력을 선보여 경기를 일순간에 끝내 "더 보여달라"는 핀잔을 들었는데 문빈과의 대전에서도 금방 끝내며 모래판을 접수했다. 
진행석에 앉아있던 슈퍼주니어의 김희철과 이특은 기립해 박수를 쳤고, 이 모습을 본 강호동 또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인정했다. 신동은 시청자들에게 "호랑이의 기운을 모두 받아 하시는 일 잘 되셨음 좋겠다"며 승리의 기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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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영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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