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레전드 현정화 감독이 현역시절 인기를 회상했다.
5일 방송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국대는 국대다'에는 은퇴 27년차 전 국가대표 탁구 선수 현정화가 첫 번째 레전드로 등장했다.
현정화는 현역 시절인 1993년 스포츠스타 최초로 화장품 모델로 발탁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바 있다. 이에 홍현희는 "그때 화장품 광고료는 얼마였냐"고 물었고, 김민아는 "차 뽑았을것같다"고 궁금해 했다.
이에 현정화는 "차는 회사에서 엘란트O 뽑아줬다"며 "차보다 광고료가 3배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시 스카우트비가 광고료의 2.5배인 7천 5백 정도였다고.
그러자 김동현은 "그때 한달 평균 임금이 60만원 됐을거다"라고 놀라워 했다. 이를 들은 현정화는 "그때 강남에 아파트를 샀어야 했는데.."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태릉 선수촌 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고. 전현무는 "체조계 꽃미남 여홍철 선수가 많이 설렜단 소문이 있더라"라고 언급했고, 현정화는 "그때는 연하는 상대 안할때였다"고 단호히 답했다.
이어 김동현은 "유남규 선수와 결혼했다는 소문도 있었다"고 말하자, 현정화는 "그 당시 유남규 선수는 제 스타일 아니다"라며 "우리 신랑한테 실례"라고 선을 그었다.
홍현희는 "(결혼설) 당시 두분 다 연인은 없었냐"고 물었고, 현정화는 "전 있었다. 우리 신랑이었다. 대놓고 사귄다고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대는 국대다'는 과거 스포츠 레전드였으나 현재는 은퇴한 선수가 다시 훈련하여 현역 선수와 대결하는 스포츠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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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