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복귀+케인 선제골’ 토트넘, 브라이튼에 전반전 2-0 리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2.06 05: 46

손흥민(30, 토트넘)이 돌아오자 토트넘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토트넘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2 FA컵 32강전’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해리 케인의 선제골과 에메르송의 추가골이 터져 전반전까지 2-0으로 리드하고 있다. 
손흥민의 복귀전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달간 자리를 비웠던 손흥민이 드디어 돌아왔다. 3-4-3의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두고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좌우측면을 맡았다. 레길론, 호이비에르, 윙크스, 에메르송의 중원에 데이비스, 산체스, 로메로의 스리백이었다. 골키퍼는 요리스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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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손흥민은 최전방까지 순식간에 순간가속을 하는 등 부상 전과 다름없는 기동력을 보였다. 전반 3분 박스 안에서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침투하는 데이비스를 보고 감각적인 힐패스를 내주기도 했다. 센스도 여전했다.
선제골은 케인이 쐈다. 전반 13분 손흥민의 압박으로 상대가 실수를 했고, 토트넘이 공을 가로챘다. 박스에서 공을 받은 케인이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대 우측을 노렸다. 슈팅이 보기 좋게 골망을 흔들어 선제골이 됐다.
상승세를 탄 토트넘은 전반 분 에메르송이 추가골까지 쐈다. 오버래핑에 가담한 에메르송이 하프라인 뒤부터 폭풍드리블을 한 뒤 엔드라인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이 수비수 발을 맞고 그대로 골이 됐다.
전반 29분 토트넘의 역습상황에서 케인이 직접 슈팅을 하지 않고 손흥민을 겨냥해 패스를 띄워줬다. 손흥민이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하고 아웃이 됐다. 복귀전에서 득점기회를 놓친 손흥민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31분 박스안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뒤 다시 쇄도하는 에메르송에게 내줬다. 시야는 좋았지만 패스가 에메르송의 슈팅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케인과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이 전반전 2-0으로 리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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