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조커로 투입된 이재성(29, 마인츠)이 팽팽했던 흐름을 깨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재성은 5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호펜하임과 홈 경기에서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후반 34분 선제 결승 골을 만들었다.
0-0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후반 34분 안톤 슈타흐는 상대 패스를 가로챘고 전진한 뒤 카림 오니시보에게 패스했다. 공을 받은 오니시보는 침투하는 이재성을 향해 공을 밀어줬고 이재성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사진] 마인츠 공식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06/202202060822777086_61ff0f1806069.jpg)
경기 종료 후 독일 '키커'는 이재성의 활약을 알렸다. 매체는 "양 팀은 이번 경기를 무승부로 마칠 것으로 보였다. 두 팀 모두 득점이 어려워보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마인츠의 강력한 역습이 나왔고 이재성이 이 역습을 완성했다. 조커 리(Joker Lee)가 등장했다"라며 이재성의 결승 골을 조명했다.
키커는 "이재성의 득점 후 추가 골이 나오기까지 4분이면 충분했다. 마인츠는 후반 37분 페널티 킥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라고 전했다.
경기 후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교체로 투입된 이재성에게 팀에서 4번째로 높은 평점인 7.3점을 부여했다. 교체로 투입된 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이재성은 총 18번의 터치를 가져가며 득점 이외에도 78%의 패스 성공률과 가로채기 1회 성공을 기록했다.
이재성과 무사 니아카테의 득점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둔 마인츠는 승점 30점(9승 3무 9패)로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마인츠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