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에르난데스(42)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우스만 뎀벨레(24)를 스쿼드에 포함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5일 "해결책을 찾지 못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우스만 뎀벨레를 다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6-2017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뎀벨레는 2017년 8월 1억 4,500만 유로(한화 약 1,956억 원)의 이적료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이적이었지만, 실망만 가득했다. 뎀벨레는 잦은 부상으로 경기장에 나서는 시간이 줄어들었고 훈련 태도 문제마저 불거지며 '처분 대상'으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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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매각을 추진했다. 영국 'BBC'를 비롯한 다수 매체는 지난달 31일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PSG)은 뎀벨레의 이적에 관한 합의를 마쳤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뎀벨레의 PSG 이적을 점쳤다. 하지만 뎀벨레의 이적은 최종 불발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에 관해 "뎀벨레의 이적이 재정적·시간적 문제로 어려워지면서 첼시가 그를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뎀벨레는 이번 시즌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NSP은 "사비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리그 23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뎀벨레를 소집 명단에 포함했다. 뎀벨레는 방출 대상으로 여겨진 후 최근 2주 동안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1월 이적시장은 종료됐고 상황은 변했다"라며 뎀벨레의 상황을 알렸다.
ESPN에 따르면 경기 전 기자회견을 진행한 사비 감독은 "우리는 뎀벨레의 이적에 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이제 상황은 바뀌었다. 우리는 주안 라포르타 회장과 의논한 끝에 뎀벨레를 다시 스쿼드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직접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전히 우리 선수단의 일원이며 그를 기용하지 않는 것은 발등을 찍는 행위와 같다. 우리는 이런 일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비는 "팬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다는 것도 이해한다. 하지만 만약 뎀벨레가 경기에 나선다면 팬들이 그를 지지해주기를 바란다. 그는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며 좋은 프로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가 우리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7일 12시 15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1-2022 시즌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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