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터-유로스텝 대성공' 김선형, "오늘로 증명... 구단 역사 써 날아갈 것 같다" [잠실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2.06 17: 27

"오늘 경기로 증명됐다. 구단 역사 쓴 경기라 날아갈 것 같다". 
서울 SK는 6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경기서 80-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지난해 12월 29일 한국가스공사전을 시작으로 12연승에 성공,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작성했다. 또 홈 9연승과 함께 30승 8패를 기록,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SK는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27점-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선형은 22점-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김선형은 경기 후 “오늘 경기로 증명된 것 같다. 1위 싸움에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고 구단 역사를 새로 쓴 경기였기 때문에 날아갈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요즘 플로터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 기회가 생기면 계속 시도하고 있다. 4쿼터서 들어갔을 때 공격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NBA를 보면서 유로스텝 등을 배웠고 자주 하면서 노하우도 생겼다. 오늘 했던 것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정말 잘한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연승과 함께 팬들의 성원에 대해서는 "선수들도 정말 잘 느끼고 있다. 팬들께서 마스크를 쓰고 있으시지만 열기가 느껴진다. 우리가 홈에서 유독 강한 것은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선형은 "우리의 공격이 단순하다는 말씀도 있지만 상대의 수비를 깨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 상대가 알고도 막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라고 전했다.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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