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의 콘테어천가, "좋은 감독이자 사람으로 칭찬 밖에 할 수 없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2.06 21: 25

"콘테, 우리 팀에 오자마자 팀을 바꿨다".
토트넘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2 FA컵 32강전’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이 터져 브라이튼을 3-1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케인이 터트린 두 번의 골은 모두 손흥민이 시발점이었다. 전반 13분 전방에서 손흥민의 압박으로 상대가 패스실수를 했고, 토트넘이 공을 가로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스에서 공을 받은 케인이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대 우측을 노렸다. 슈팅이 보기 좋게 골망을 흔들어 선제골이 됐다.
상승세를 탄 토트넘은 전반 분 에메르송이 추가골까지 쐈다. 오버래핑에 가담한 에메르송이 오른쪽 측면에서 하프라인 뒤부터 폭풍드리블을 한 뒤 엔드라인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이 상대선수 발을 맞고 그대로 골이 됐다. 브라이튼 미드필더 마치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케인의 추가골도 손흥민이 만들어줬다. 후반 22분 손흥민이 하프라인부터 폭풍드리블로 두 명 사이를 비집고 돌진했다. 박스 안쪽에 도달한 손흥민이 골키퍼 앞에서 슈팅하려는 찰나에 웹스터에게 공을 빼앗겼다.
공이 골문 앞으로 흘러갈 때 쇄도하던 케인이 밀어 넣어 추가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68분을 소화한 뒤 베르바인과 교대했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확실히 부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케인은 이날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찬양 일색이였다. 그는 최근 인터뷰서 콘테 감독에 대한 찬양을 이어가고 있다.
케인은 "콘테 감독은 정말 너무 뛰어나다. 감독이나 개인으로나 그에게 칭찬 밖에 할 수 없다"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케인은 심리적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전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서 이적 요청한 선수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
케인은 콘테 감독에 대해서 "그는 우리 토트넘에 오자마자 팀을 바꿨다. 그는 우리 선수들의 사고 방식을 전면적으로 개조했다"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