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에 味쳤다" 효정, 채식만 먹을 줄 알았는데 오마이 '육식'걸 (ft.유용욱)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2.07 06: 57

'집사부일체' 에서 오마이걸 효정이 남다른 고기장인다운 포스를 뽐낸데 이어, 유용욱 사부가 제대로 된 고기부심을 뽐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 에서 육식파 사부로 유용욱이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여러분은 육식파일까 채식파일까"라며 질문을 던졌다.  전원 육식을 선택, 제작진은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이 55kg이라면서,  채식은 250만명으로 추산된다며 '육채전쟁'을 알렸다. 

이 가운데 세상의 모든 육식을 경험하기로한 했고 육식걸로 오마이걸의 효정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효정은 "힘들때 우는건 삼류, 참는건 이류, 먹는건 육류"라며 아이돌 육식대표다운 소신을 전했다. 
먼저 육식체험을 시작, 남영동 먹자골목으로 향했다. 한 고기 연구소에 도착한 멤버들, 가게 오픈한지 1년 3개월만에  예약이 꽉 찼다며 소식을 전했다. 대기업 회장슬도 줄 서서 먹는 육식 명소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사장은 갈비 연구만 무려 1톤을 넘게 했다며 남다른 기계까지 개발했다. 자타공인 육식왕다운 모습이었다.
효정도 "브랜드 론칭행사 온 느낌"이라며 환호했다.
사장은 고기 연구하며 15kg 쪘다며 사진을 공개,  이에 효정은 "다이어트는 고기가 아닌 포기하기 때문"이라며  "왜 육식탓을 하나요, 고기는 잘못이 없다"고 했고 사장은 "그럼 전 탄수화물 때문으로 하겠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육식으로 대동단결한 가운데 사장은 "육식은 제게 인생"이라며  육식코스 첫번째로 소고기를 오픈했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비주얼이었다. 효정은 "고기가 잘생겼다"면서 "멤버들에게 자랑해야겠다, 나 인생 잘 살았다, 연예인하길 잘했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짓게 했다. 
 
가위바위보 대결로 양세형이 먼저 시식하게 됐고 양세형은 한 입 맛 보더니 "육즙이 계속 터진다"며 감탄,
효정도 한 번 맛 보더니 "씹자마자 너무 부드러워 고기가 녹는다"며 공감했다.  이승기는 "고기가 느끼하지 않고 신선하다, 이 정도면 여섯끼도 가능할 듯"이라고 하자 효정은 "난 한달도 가능하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사장은 "대기업 재직시절 연구한 레시피"라며 뉴욕 출장 때 한식 터치가 들어간 레스토랑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메뉴라고 했다. 사장은 "남들 저축한 만큼 고기값을 들여 연구했다, 아내가 처음엔 싫어했다"며 "집에 고기 냉장고까지 따로 있을 정도"라고 했다. 고기 연구소에 대해 가족들 반응도 반대했다고. SNS에서 소문이 퍼지며 가족들에게도 인정을 받게됐다고 했다. 
사장이 다음 고기를 선보였다. 바로 파스트라미였다. 파스트라미가 들어간 샌드위치가 뉴요커들의 해장국밥이기도 하다고 소개, 흘러나오는 육즙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양세형은 "육즙 따로 정수기에 꽂아서 먹고 싶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빵과 함께 맛보기 됐고 이승기는 "미국 캠핑맛"이라며 맛을 음미했다. 
다음으로 뼈등심 베이컨인 돈마호크를 선보였다. 특히 메이플 시럽과 피스타치오 가루로 플레이팅이 되어있었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묘미에 모두 "조합이 최고다, 미(味)쳤다"며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다음 바비큐로 '풀드 포크'를 소개, 특히 앞다리로 만든다고 하자 효정은 "족발로 앞다리가 맛있다, 족발을 너무 좋아해, 아르바이트도 했다"면서 "자투리 고기 얻어먹었다"며 고기장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사장은 초간단 제육볶음을 공개, 맛있게 만드는 꿀팁을 대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수제양념은 상관없이 조리순서가 포인트다"며 강조했다. 고기를 먼저 굽는 것이 풍미를 더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토치로 마무리해 양념에 불맛을 입혀줘 식감을 더욱 살렸다. 
효정은 "어릴 때, 졸업식날만 갈빗집을 가 갈비만찬인데,  그 갈비맛이 안 잊혀진다"며 어린시저을 떠올렸다. 이승기도 "음식 중 리액션을 불러 일으키는 건 고기,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 텐션 업하는 힘이 있다"고 했다. 
사장도 "어릴 때 바비큐 먹으며 하나가 됐다, 모여 앉아 고기를 나누며 축제같은 식탁을 만들고 싶다"며 꿈을 전했다. 
이 가운데 유수빈은 방송말미 "난 내가 비건인 걸 깨달았다  육식 다섯끼 버겁더라"면서 "너무 맛있다가, 
육식만 계속하니 균형이 맞아야겠다고 생각해 채식이 기다려진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예고편에선 채식왕으로 정관스님과 함께할 것을 알려 시청자들에게도 기대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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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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