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개그맨 문세윤이 출연해 입담을 펼친 가운데, 서장훈이 과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문세윤이 서장훈을 드러내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문세윤이 출연했다.
이날 문세윤이 스페셜MC로 등장, 모두 "대상 수상자라 달라보인다"고 하자문세윤은 "'미우새'도 대상 아니냐, 이것이 대상포진이다"며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어 문세윤은 '대상' 수상소감에 신동엽을 언급한 것에 대해 전했다. 과거 신동엽이 '저평가된 우량주, 꼭 언젠간 인정받을 날 올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문세윤은 신동엽의 미담을 전하며 "정말 고맙다, 한번은 말씀드리고 싶었다"면서 "공교롭게 술자리 하게 됐는데 꾸준히 기다리면 올 것이라고 해주셨다"고 말했다.

또한 문세윤은 9살된 아들이 먹는 걸 보고 내 아들이구나 느낀다면서 "아파도 먹을 때 아픈 통증보다 씹었을 때 행복이 더 큰 걸 알더라"고 말하며 입담을 뽐냈다.
문세윤은 연예계 대표 사랑꾼으로 유명하다. 치어리더 출신 아내와 결혼 14년차인 그는 아직도 출퇴근 할때 뽀뽀한다며 "아이들 볼까봐 신발장 앞에서 해 '김포 신발장'이었다, 근데 아이들 보여주는게 좋다고 해서 요즘은 장소 안 가리고 한다"고 하며 아내 사랑을 보였다.
이때, 지우고 싶은 과거 흔적에 대해 묻자 그는 "어머니 집에서 아내가 과거 여자친구 사진 발견했다"며그 자리에서 지웠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은 "장훈이도 깔끔하게 다 정리했..?"이라며 조심스럽게 질문, 과거 선수시절 등의 사진도 언급했다. 서장훈은 웃음 짓더니 "난 바로바로 집에 안 남기고 버리는 편"이라고 대답하자 신동엽은 "행복한 줄 알아라, 인터넷은 안 지워진다"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무엇보다 이날 문세윤 김종국과 팔씨름했던 영상을 공개, 비등비등한 힘 때문에 소파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김종국이 아슬하게 이긴 것.

그럼에도 엄청난 괴력을 보인 문세윤은 "운동한 적 없어, 오른팔만 그렇다"며 웃음 짓더니 즉석에서 서장훈 들 수 있을지 묻자 "들긴 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서장훈은 몸무게가 110kg 정도 된다며 걱정했으나문세윤은 엄청난 키차이를 딛고 번쩍 들어냈고 서장훈도 "안정적, 편안했다"며 그의 힘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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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