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오 마네(30, 리버풀)가 자신의 조국 세네갈을 아프리카 최고 팀으로 이끌며 '최초' 타이틀을 추가했다.
마네는 7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메룬의 올렘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와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 세네갈이 승리하는 데 힘을 보탰다. 양 팀이 정규시간과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채 승부차기에 돌입하자 세네갈의 마지막 5번째 키커로 나선 마네는 골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 대회서 3골을 기록한 마네는 대회 최고 선수인 MVP로 선정됐고 세네갈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사상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세네갈은 지난 2019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2년 만에 털어냈다.
![[사진]아프리카네이션스컵 트위터](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07/202202070813772413_6200579e20173.jpeg)
특히 마네는 이 대회 우승으로 또 하나의 세네갈 최초 타이틀을 추가했다.
마네는 지난 2019-2020시즌 리버풀이 우승하며 세네갈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자로 기록됐다. 앞선 1년 전이던 2018-2019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최초 우승자로 우뚝 섰다.
이외에도 마네는 클럽 월드컵 우승,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이상 2019년)까지 수상한 적이 있어 세네갈을 넘어 디디에 드록바(코트디부아르)처럼 아프리카 전설이 돼가고 있다.
![[사진]아프리카축구연맹 트위터](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07/202202070813772413_6200579e63d99.jpeg)
이날 마네는 전반 7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켜 세네갈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마네는 경기 전 팀 동료 모하메드 살라와 포옹하는 장면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 모습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공식 SNS(트위터)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