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쇼트트랙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한국 쇼트트랙은 지난 5일 벌어진 혼성 2000m 계주 준준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박장혁이 넘어지면서 탈락했다. 유력한 첫 번째 금메달이 될 것으로 보였던 혼성계주가 예선탈락하면서 한국선수단 전체의 분위기에 영향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이제 남녀 에이스 황대헌과 최민정이 설욕전에 나선다. 최민정은 오후 8시 30분부터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 출전한다.

여자 500m는 한국이 금메달을 한 번도 따지 못한 종목이다. 에이스 최민정은 스타트가 좋아 500m에서도 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
남자 100m의 황대헌과 박장혁, 이준서도 메달이 유력하다. 세 선수 모두 예선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황대헌은 준준결승 5조에서 레이스를 펼치고, 박장혁과 이준서는 각각 1조, 4조에 편성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