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명절인데 손흥민이 왜 나와" 토트넘, 전광판에 황당 실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2.07 18: 31

손흥민(30)의 소속팀 토트넘이 전광판을 통해 중국 춘절을 기념했다. 하지만 손흥민 캐릭터를 넣는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지난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A컵' 32강전을 앞두고 대형 전광판에 중국 춘절을 기념하는 배너를 띄웠다. 또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LunarNewYear'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전광판에 오른 배너를 들고 있는 캐릭터가 이상했다. 오른쪽 '9번' 유니폼을 입은 토트넘 위민 선수는 탕지아리였지만 왼쪽 '7번'은 손흥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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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은 중국 명절. 당연히 손흥민과는 관계가 없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캐릭터를 올리는 황당한 실수를 범했다. 최근 중국이 한국의 고유 문화를 자국 문화로 소개하며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이 실수는 더 도드라져 보였다. 
마침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복귀 경기였다. 또 해리 케인의 멀티골이 폭발하면서 브라이튼을 3-1로 이기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국내팬들은 "손흥민은 중국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며 분노를 표시했다. 또 "한국인이 왜 중국의 춘절 배너를 들고 있나"며 항의하는 글도 보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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