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김용준이 마지막 연애를 언급, 앞으로 공개 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7일 밤 8시 30분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에는 솔로 앨범을 낸 김용준이 출연했다
김용준은 "올해가 30대의 마지막인데 여러가지 고민이 생겼다.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해야 하는데 연애를 못 하고 있다. 일도 하면서 연애도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애를 왜 못하고 있냐. 아티스트적인 감성(?)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용준은 "내성적이거나 센치하지는 않다. 활발하고 친구들하고도 잘 지낸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소개팅도 주변에서 몇번 받긴 했다. 그런데 요즘은 길어야 한 달, 3~4번 만나면 관계에 대한 답을 낸다고 한다. 그런데 저는 사람을 오래 보는 스타일이다. 못해도 10번 이상은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네가 첫눈에 마음에 든 사람이 없었다는 뜻"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면서 "눈을 좀 낮추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눈이 낮아지지가 않는다. 나이가 들 수록 '대충 갈 수는 없다'는 마음 때문에 더 고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용준은 "저는 연애를 오래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연애를 한다고 바로 결혼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1~2년 만 연애해도 40살이 된다"며 걱정했다.
"마지막 연애는 언제냐"는 질문에 김용준은 "4~5년 정도 됐다. 마지막 연애 이후 사람 만나는게 더 어려워지고 두렵기도 하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된통 당했니? 왜 두려워? 돈 뜯겼어?"라며 의문을 표했다. 김용준은 "지금 만나는 여자가 마지막 여자라는 생각이 드니까 더 신중해 지는 것 같다"고 답헀다. 김용준의 고민에 서장훈은 결혼 정보회사를 추천했다.

서장훈은 "결혼 정보회사 가입을 하면 책임지고 몇 번 이상은 소개팅을 해주게 되어 있다"며 진지하게 권유했고 김용준은 "저는 그런 만남은 선호하지 않는다.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스타일"이라고 답헀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쉽게 결혼 못 하겠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수근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건 연예인 동료 말고는 없다"고 말했다. 이수근의 '연예인 동료' 언급에 순식간에 분위기는 어색해졌고 김용준 또한 당황했다. 과거 김용준은 연예인과 오랜시간 공개연애를 한 바 있다.
이수근은 "앞으로도 공개 연애를 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김용준은 "저는 무조건 비공개 하겠다. 결혼을 하게 된다면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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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