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강원도청)이 납득하기 어려운 심판 판정으로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 티켓을 놓쳤다.
황대헌은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 나섰다. 1분 26초 50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하는 듯했지만. 실격 돼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가장 안쪽에서 출발해 3위 자리를 꿰찬 황대헌은 리웬롱과 런쯔웨이(이상 중국) 뒤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4바퀴를 남겨두고 황대헌이 중국 선수 두 명을 인코스로 순식간에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황대헌은 뒤늦게 레인을 변경해 1위로 치고 올라갔다는 심판진의 판단에 따라 실격처리됐다.
SBS해설위원이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승희는 "말이 안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황대헌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음에도 석연찮은 판정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황대헌이게 밀렸던 중국 선수 두 명은 결승에 올랐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