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득 어려운 판정' 황대헌, 1위로 통과했지만 1000m 결승행 실패[쇼트트랙]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2.07 21: 50

황대헌(강원도청)이 납득하기 어려운 심판 판정으로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 티켓을 놓쳤다.
황대헌은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 나섰다. 1분 26초 50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하는 듯했지만. 실격 돼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가장 안쪽에서 출발해 3위 자리를 꿰찬 황대헌은 리웬롱과 런쯔웨이(이상 중국) 뒤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4바퀴를 남겨두고 황대헌이 중국 선수 두 명을 인코스로 순식간에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승 경기가 열렸다.네덜란드 싱키 크네흐트가 무리한 추월을 시도하고 있다. 싱키 크네흐트는 비디오 판독으로 페널티를 받았다. 2022.02.07 /jpnews@osen.co.kr

하지만 이 과정에서 황대헌은 뒤늦게 레인을 변경해 1위로 치고 올라갔다는 심판진의 판단에 따라 실격처리됐다. 
SBS해설위원이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승희는 "말이 안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황대헌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음에도 석연찮은 판정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황대헌이게 밀렸던 중국 선수 두 명은 결승에 올랐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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