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2' 이선희, 31호 노래 듣고 눈물 흘려→이승기 "나 MC그만 하라고?"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2.08 01: 30

[OSNE=오세진 기자] '싱어게인' 가수 이선희가 31호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훔쳤다.
7일 방영된 jtbc 오디션 '싱어게인'에서는 Top10 진출 결정전이 펼쳐졌다. Top10 진출을 하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최종장을 향해 나갈 수 있는 상황.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첫 조는 11호, 60호, 37호, 73호였다. 유희열은 "저 조는 죽음의 조잖아"라며 만만치 않은 대결이 될 것을 예고했다. 11호는 일렉 기타를 들고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11호의 트레이드마크는 통기타였던 것. 11호는 "일렉 기타는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 잡았다. 내 초심이다"라고 말해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60호는 이선희에게 "지금까지 무대 중 가장 좋았다"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37호는 너무나 완벽하다는 찬사를 받았다. 73호는 심사위원들의 조언을 받아 자신의 보컬을 매혹적으로 뽐낼 수 있도록 교정, 편곡과 함께 무대를 준비했다. 그러나 Top10 진출 결정전인 만큼 한 조에서 2명만 올라갈 수 있는 상황. 37호와 73호가 진출하게 됐다. 
두 번째 조는 정말 죽음의 조였다. 유희열은 "저 조가 진짜 죽음의 조인데"라며 경악했다. 짙은 음색이 매력적인 34호, 가장 어린 나이지만 특유의 감성으로 심사위원의 감탄을 사는 7호, '울랄라세션'으로 활동했던 3인조 22호, 유명 가수들의 보컬 트레이너 출신인 31호까지, 전면전이 펼쳐졌다.
22호의 무대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훌륭했다. 김이나 작사가는 "사람들은 22호의 무대를 기시감이 느껴진다고 하는데, 22호 무대를 보고 다른 가수가 생각나면 문제지만 저는 22호의 무대를 보면 22호답다는 생각뿐"이라며 그들이 가진 고유성을 칭찬했다. 34호는 진주의 '난 괜찮아'를 선곡, 모던 록에 가까운 창법으로 너무나 멋진 무대를 만들었다. 
7호는 유재하의 노래로 자신이 뽑아낼 수 있는 최대의 매력적인 부분을 뽑아냈다. 이에 규현은 "대체 어떤 청소년기를 보내면 그런 감성을 갖냐"고 물었으며 이해리는 "깡따구가 있다. 너무 좋다, 노래를 부르는데 추운 느낌이 들었다"라며 감격을 거듭했다.
한편 31호는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그는 매력적인 보컬로 춤을 추며 피아노를 치며 무대를 꾸렸다. 이해리는 "정말 저도 그렇게 하고 싶다"라며 부러움을 보였다. 이선희도 "나도 하고 싶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31호는 이선희의 칭찬에 눈물을 그렁거리며 "노래를 가르치는 일은, 돈을 벌어야 하니까, 생계를 이어야 하니까 했다"라면서 자신의 노래를 부를 수 없었던 때를 떠올렸다. 31호는 "제가 존경하는 가수가 이런 말을 해주다니"라며 눈물을 쏟았고 이에 이선희도 눈물을 흘렸다.
이승기는 7호의 무대가 끝나자 "내 MC로서의 길이 끝났다"라며 좌절했다. 이에 유희열은 "너는 끝났어"라고 장난을 쳐 한바탕 웃음바다를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오디션 '싱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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