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박은영이 남편 김형우가 출연한 가운데 그의 과거사(?)를 듣고 깜짝 놀란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은영, 김형우 부부가 홍성기와 이현이 부부 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김형우는 홍성기와 14년지기 절친사이라고 하며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부부동반 모임에 대해선 “놀러온건 처음”이라며 반가워했다. 이현이는 박은영에게 “형우가 언니를 숨긴다”고 언급, 박은영은 결혼한지 2년 넘어서야 4명이 완전체로 만났다면서 “내가 부끄러운가 보다, 친구들 만날 때 날 빼고 간다”며 “친구 소개도 안 해줘 뭔가 불리한 얘기 나올까봐 안 데리고 가려나보다”고 섭섭해 했다.
홍성기는 본격적으로 “옛날부터 형우가..”라며 운을 떼자 김형우는 “불리한 얘기 나오면 나 무조건 바지 내릴 것, 내리면 방송 못 나간다”며 급기야 자리에서 일어나 바지를 내리는 시늉을 했다. 편집하기 위해서였던 것.

14년 전 친해진 계기에 대해 묻자 홍성기는 “서로 겹치는 친구가 많다, 웨이터도 같이 안다”며 틈새 폭로를 이어갔고 김형우는 “ 레스토랑이다”며 웃음지었다. 이현이도 “난 할로윈 클럽에서 처음 봤다”며 김형우에게 “왜 너의 과거를 숨기고 싶나,잘 놀긴했지만 범법은 없었다”고 하자, 박은영은 “잘 놀았구나”라며 바라봤고 김형우는 “왜곡이 되니까 그렇다”며 어쩔 줄 몰라했다.
김형우는 “24세 때 만나,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잠깐 가는 길에 형들이 맥주만 목 축이고 가라고 해, 형들은 맘 먹고 여자를 만나러 갔다, 난 목적이 다른데 섞이기 싫다”고 하자, 홍성기는 “형우와 나이트에서 처음 만났다”며 급기야 ‘죽돌이’ 폭로전을 이어갔고, 박은영은 “나는 소고기 사먹여서 결혼했는데”라며 서운함이 폭발하기도 했다.
또한 홍성기가 김형우가 여자와 있던 과거 목격담을 전하자 그는 사촌동생이라고 수습했고, 이현이는 “그럼 용평왔던 것도 사촌동생이냐”고 폭로전을 이어갔다. 옆에서 듣다 못한 박은영은 “야! 용평도 갔냐, 너 좀 앉아봐라”며 “용평 얘긴 처음 듣는다”며 폭발해 웃음을 안겼다
김형우는 외고에서 고려대, 런던 대학원 출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다른 요리실력을 뽐내며 빠네부터 스테이크를 완성했다. 런던에서 익혔던 홈파티용 요리였다.

.이 가운데 화제를 바꿔서, 박은영이 남편 김형우가 경제잡지 표지모델 된 근황을 전했다. 2월 포브스 표지모델이 됐다고.재작년엔 인터뷰에 이어 이번엔 모델이된 것이었다. IT업게 전문가 14명이 뽑은 대단한 이력이었다.
이현이는 “친한 동생인 줄 알아더니 잘 나가더라, 근데 네가 뭐로 찍었냐”며 궁금해했고 김형우는 “2030 핀테크 분야 파워리더로 선정됐다, 부끄러워 말 못하겠다”며 쑥스러워했다. 이현이는 “포브스 찍은 사람 네가 처음, 대단하다”며 축하했다.
또한 박은영의 남편 김형우는 국책 연구원이었다고 언급, 점점 알수록 엘리트 길을 밟아온 그였다.홍성기는 “그때 가상화폐 처음 등장해, 사겠다고하면 말리던 형우가 자기는 샀다”고 했고, 박은영 ” 샀어?“라며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한국 최초 가상화폐 연구원이었던 것. 2013년 당시 보고서를 썼다고 했다.홍성기는 “당시 13달러가 현재 많이 불었을 텐데 B코인 컴퓨터에 넣었는데 컴퓨터를 버렸다고 하더라”고 했고 김형우는 “그 거래소 파산됐다”며 안타까워했다. 홍성기는 “지금 돈으로 1억 5천 버린 것”이라 하자, 박은영은 화들짝 놀랐다.
모두 “박은영이 남편을 잘 모른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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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