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천만원 버려" '박은영♥' 남편, 클럽 죽돌이?..외고+고대+런던대→CEO파워리더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2.08 07: 56

‘동상이몽2’에서 홍성기가 절친이자 박은영의 남편인 김형우 폭로전을 펼친 가운데, 박은영과 김형우가 둘째부터 1억 5천만원을 날리게 된 안타까운 일화까지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홍성기와 이현이 부부를 찾은 박은영, 김형우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이현이는 “오늘 축구 얘기만 할 것”이라며 축구와 연관된 지인이 올 것이라고 언급,바로 KBS 아나운서 출산 박은영과 남편 김형우였다. 박은영은 2019년 핀테크 기업 CEO인 김형우와 결혼했고,  갓 돌지난 아들을 낳았다.

특히 김형우는 홍성기와 14년지기 절친사이라고 하며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부부동반 모임에 대해선 “놀러온건 처음”이라며 반가워했다. 이현이는 박은영에게 “형우가 언니를 숨긴다”고 언급, 박은영은 결혼한지 2년 넘어서야 4명이 완전체로 만났다면서“내가 부끄러운가 보다, 친구들 만날 때 날 빼고 간다”며 “친구 소개도 안 해줘 뭔가 불리한 얘기 나올까봐 안 데리고 가려나보다”고 섭섭해 했다.
이에 김형우는 “주변 사람들이 뻥이 심하다, 전형적인 거짓말쟁이”이라 난감해했고 홍성기는 “오늘 뻥인지 아닌지 확인해보겠다”며 의미심장, 이현이도 “그래도 남편이 없는 얘긴 안 한다”며 거들었다. 홍성기는 본격적으로 “옛날부터 형우가..”라며 운을 떼자 김형우는 “불리한 얘기 나오면 나 무조건 바지 내릴 것,   내리면 방송 못 나간다”며 급기야 자리에서 일어나 바지를 내리는 시늉을 했다. 모두 “찔리는게 많나보다,  바지 벗어서 편집되게 만들려고 한다”면서 “홍성기가 어릴적 과거사를 다 알아, 괜히 찔리나보다”며 예리하게 바라봤다.
14년 전 친해진 계기에 대해 묻자 홍성기는 “서로 겹치는 친구가 많다, 웨이터도 같이 안다”며 틈새 폭로를 이어갔고 김형우는 “ 레스토랑이다”며 웃음지었다. 이현이도 “난 할로윈 클럽에서 처음 봤다”며 김형우에게 “왜 너의 과거를 숨기고 싶나, 잘 놀긴했지만 범법은 없었다”고 하자, 박은영은 “잘 놀았구나”라며 바라봤고 김형우는 “왜곡이 되니까 그렇다”며 어쩔 줄 몰라했다.
김형우는 “24세 때 만나,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잠깐 가는 길에 형들이 맥주만 목 축이고 가라고 해, 형들은 맘 먹고 여자를 만나러 갔다, 난 목적이 다른데 섞이기 싫다”고 하자, 홍성기는 “형우와 나이트에서 처음 만났다”며 급기야 ‘죽돌이’ 폭로전을 이어갔고, 모니터를 보던 서장훈은 “남자들이 그런 경우 거의 없는데”라며 의아해했다.
나이트에서 친해진 이유를 묻자 홍성기는 “돈을 많이 낸다”며 폭로, 김형우는 “아니다, 형들이 사줬다. (홍성기)형이 소주만 40만원어치 사줬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박은영은 “나는 소고기 사먹여서 결혼했는데”라며 서운함이 폭발하기도 했다.
궁지에 몰린 김형우는 “결혼 전 여자 사귀어 본 적 없다. 마음을 줘본 적 없다”고 하자 홍성기는 “어느날 친구가 형우 사진보내, 포차에서 어떤 여자랑 술 마시고 있더라”며 또 폭로했다. 이에 김형우는 “그거 사촌동생이었다”고 수습하자, 이현이는 “그럼 용평왔던 것도 사촌동생이냐”고 폭로전을 이어갔고, 듣다 못한 박은영은 “야! 용평도 갔냐, 너 좀 앉아봐라”며 “용평 얘긴 처음 듣는다”며 폭발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모니터로 보던 안창환은 “동창인가? 군대에서 만났나”라며 유심히 보더니 “고등학교 동창인 것 같다”고 했고 대원외고 출신이란 말에 “아닌 듯, 결이 다르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실제로 박은영 남편은 외고에서 고려대, 런던 대학원 출신이라고. 게다가 남다른 요리실력을 뽐내며 빠네부터 스테이크를 완성했다. 런던에서 익혔던 홈파티용 요리였다. 유학시절 홈스테이크를 터득했다고. 홍성기는 “영국에 클럽이 없어, 클럽 때문에 한국에 들어왔다고 하더라”고 또 폭로를 이어가 웃음의 쐐기를 박았다.
다함께 식사하던 중, 이현이는 먿던 숟가락을 음식에 얹었고, 박은영은 “이렇게 숟가락 같이 먹어도 되나”며 위생관념 철저한 김형우를 바라봤다. 홍성기도 “형우는 골프장에서도 개인 숟가락 들고 다닌다”며 말을 거들었다. 박은영은 “우리 여행갔을 때 유리컵 2개 사서 따로 써, 남이 썼던 컵 못 쓴다”면서 “내가 쓴 컵도 한 번도 안 썼다, 절대로 안 쓰더라”며 서운함도 내비췄다.
이에 스킨십은 어떻게 하는지 묻자 김형우는 “뽀뽀도 와이파이로, 비대면으로 한다”며 자폭했다. 박은영은 “아이 입에서 나온 것도 못 먹어, 한 번도 못 먹더라”고 하자 홍성기는 “본인 입에서 나온 것도 못 넣는 애”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박은영은 “본인이 자기 전에 쓴 컵도 아침에 안 쓰고 새 컵 세균 번식한다고 하더라”며 폭로, 이현이는 “그럼 네가 씻어놔라, 나도 절대 안 씻지만 난 계쏙 썼던 컵 쓴다”고 했고, 김형우는 “오늘 나 혼나는 분위기다”며 당황했다.
이 가운데 화제를 바꿔서, 박은영이 남편 김형우가 경제잡지 표지모델 된 근황을 전했다. 2월 포브스 표지모델이 됐다고.재작년엔 인터뷰에 이어 이번엔 모델이된 것이었다. IT업게 전문가 14명이 뽑은 대단한 이력이었다. 이현이는 “친한 동생인 줄 알아더니 잘 나가더라, 근데 네가 뭐로 찍었냐”며 궁금해했고 김형우는  “2030 핀테크 분야 파워리더로 선정됐다, 부끄러워 말 못하겠다”며 쑥스러워했다. 이현이는 “포브스 찍은 사람 네가 처음, 대단하다”며  축하했다.
또한 박은영의 남편 김형우는 국책 연구원이었다고 언급, 점점 알수록 엘리트 길을 밟아온 그였다.홍성기는 “그때 가상화폐 처음 등장해, 사겠다고하면 말리던 형우가 자기는 샀다”고 했고, 박은영 ”샀어?“라며 깜짝 놀랐다.알고보니 한국 최초 가상화폐 연구원이었던 것. 2013년 당시 보고서를 썼다고 했다.
홍성기는 “당시 13달러가 현재 많이 불었을 텐데 B코인 컴퓨터에 넣었는데 컴퓨터를 버렸다고 하더라”고 했고김형우는 “그 거래소 파산됐다”며 안타까워했다. 홍성기는 “지금 돈으로 1억 5천 버린 것”이라 하자, 박은영은 화들짝 놀랐다. 모두 “박은영이 남편을 잘 모른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이 가운데 박은영은 “남편이 이상한 선물가져왔다”며 포장마차 감성의 테이블을 공개, “우리 집에도 있다, 제가 술방 만들어줬다”고 했다. 실제로 김형우가 빨간색 포장마차 테이블을 선물한 것.
2차로 홈파티를 즐기게 됐다. 김형우는 매운 것을 먹더니 순식간에 땀을 뻘뻘 흘렸다. 매운 것을 잘 못 먹어일상 생활이 안 될 정도라고. 심지어 비데가 고장난 적도 있다고 했다. 박은영은 “여행갈 때 비데 가지고 다니기도 했다”며여행필수품으로 휴대용 비데를 언급, 김형우는 “비데를 가져가면 보안 검색할 때마다 걸린다 근데 비데를 잘 몰라, 시연까지 보여줘야 보내준다”며 민망했던 일화도 전했다.
박은영은 “남편이 결혼을 결심하고 내밀한 큰 비밀이 항문, 민감했던 것”이라고 하자 김형우는 “내 여자하고 공유하기 위해 털어놨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은영에 대해선 “트림 많이 하는거, 말하면서 트림한다”며 폭로해 폭소하게 했다.
이에 박은영은 민망해하더니 “나 한 마디 더 해도 되냐, 처음 커플여행에서 대판 싸웠다, 양말때문”이라며영국 여행가던 날을 떠올렸다. 김형우는  “비행기 안이 추워서 양말을 빌려달라고 해, 담요 2개를 받더니 혼자 돌돌 말아 얄미웠다”고 하자, 모두 “그럼 너가 담요 달라고 얘기하면 되지 않나”며 의아해했고 박은영은 “이후 손흥민 응원하러 간 토트넘 경기장에서도 한 마디도 안했다”며 섭섭했던 일화도 전했다.
그렇게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 신혼 때 많이 싸웠다고 했다. 박은영은 “아기 낳고 피곤하고 예민하니 더 신경질이 내게 되더라,요즘은 덜 싸운다, 내가 축구하고 다닌다고 11개월 아들을 혼자보는게 짠하고 고맙더라”며 남편 김형우가 든든하다고 했다. 이어 박은영은 이현이 부부를 보며 “애들 키우는거 존경스럽다 , 원래 신혼 때 남편이  아기를 안 좋아했다, 난 늦게 결혼하니 빨리 아기 낳고 싶었다”면서 “막상 첫째를 낳고나니 너무 예뻐한다”며 김형우가 아들 껌딱지라고 했다.
이현이는 “그럼 둘째를 빨리 가져라”고 하자 김형우가 말을 피했다.이를 알아챈 박은영은 “왜 싫은 거냐, 나 폐경 오기 전에 가져야한다, 머지 않을 수 있다”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폭소하게 했다. 김형우는 “임신할 때 같이 잘 못 놀았다”며 이유를 전하면서도 “힘 북돋는 음식없냐”며 둘째 계획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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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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