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사교육? 황당"…정은표 아들 정지웅. 서울대 합격 비결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2.08 10: 42

배우 정은표가 아들 지웅 군의 서울대 합격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배우 정은표와 그의 아내 김하얀 씨가 출연했다.
이날 정은표는 아들 지웅 군의 서울대 합격에 대해 “소문날 일은 아니라서 부끄럽다. 합격자 확인하는 순간을 찍어서 개인 채널에 올린 게 소문이 났다. 좋은 말씀들 잘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쳐

아내 김하얀 씨는 “해준 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말을 했었다”고 말했다. 정은표는 “시험 전 날에 아내가 지웅이에게 해준 게 너무 없다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지웅이가 ‘맛있는 밥 계속 해줬잖아. 그거면 충분해’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정은표는 “하은이는 부담을 가질까봐 걱정을 했다. 그런데 지웅이와 하은이가 너무 사이가 좋다. 하은이가 엄마에게 ‘난 괜찮으니까 마음껏 즐겨도 된다’고 하더라. 그걸 보고 의젓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은표와 아내 김하얀 씨는 ‘특별한 사교육을 시켰다’라는 소문에 대해 “당황스럽다. 소문을 잘못 들으신 거 같다. 저희는 그런 교육을 전혀 하지 않았다. 영재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나중에 검사해보니 지웅이가 제일 좋은 지능으로 나왔다. 우리도 당황했다. 그래서 어떻게 키워야 하나 고민했다”며 “그런데 전문가 분이 요즘 태어나는 아이들은 똑똑한 아이가 너무 많다고 하더라. 특별히 하나라도 잘하면 영재라고 하더라. 모든 부모의 꿈이 자기보다 자식이 잘되길 바라는 거다. 자꾸 끌고 가면 자기만큼은 되는데 넘어서지는 못한다고 하더라. 끌고가지 말고 따라가라고 하더라. 따라가면 그릇이 커진다고 해서 따라갔다. 그 중심에는 엄마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하얀 씨는 “학원을 전혀 안 보낸 건 아니다. 하고 싶다는 게 생기면 보내줬다. 우리가 보내는 게 아니고 아이가 원하면 알아봐줬다”며 “흔들린 적은 있었다. 너무 불안해서 남편에게 이야기하니 ‘그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케어해줄 수 있냐’고 하더라. 그래서 못한다고 하니 ‘그럼 우리의 길을 가자’고 해서 흔들리지 않고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은표는 “전혀 안 한 건 아니다. 영어는 외국어라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초4 때부터는 시켰다. 수학은 시켜달라고 하면 해주고 그랬다. 집에 TV도 없다고 하는데 내가 방송인이라 TV는 있다. 평범한 집안으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은표는 “처음부터 방치하는 게 아니다. 처음에는 어느 정도 나이가 될 때까지는 끌고 가진 않지만 컨트롤은 해줬다. 자존감을 높여주고 하면 스스로 하겠다고 한다. 그런 과정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정은표는 “지웅이가 정시에 응시한다고 한 뒤 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그때 하루에 한 시간 정도를 자유로 드라이브를 했다. 좋아하는 음악을 정말 크게 틀고 달렸는데, 너무 좋았다고 한다. 그게 스트레스 해소에 좋았다고 요즘도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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