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오늘(2월 9일), 연예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N년 전 2월 9일에도 연예계는 다양한 사건이 발생했다. 배우 이필모는 연애 예능에서 만난 서수연과 결혼하며 많은 축복을 받았다. 또 가수 김준수와 빅뱅 멤버 탑은 팬들의 배웅 속에 나란히 입대했다. 두 배우의 열애설에 예능프로그램까지 후폭풍도 상당했다.

# 김소은∙손호준 열애설.."사실 아냐"
2015년 2월 9일 불거진 배우 손호준 김소은의 '열애설'이 소속사와 제작진의 발빨른 해명으로 일단락 됐다.
이날 손호준 측은 OSEN에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사이다. 사귀는 사이는 절대 아니다"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김소은 소속사 측 역시 "손호준과 김소은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정말 아니다"고 못 박았다.
김소은이 송재림과 당시 가상부부로 출연 중인 MBC '우리 결혼했어요' 선혜윤 PD 역시도 이를 강조했다. 선 PD는 "김소은의 열애가 사실이 아닌 것을 확인했다. 본인 역시 매우 억울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이 함께 만남을 갖게 된 것에 대해 "김소은과 유연석, 손호준이 친한 사이라 가끔 밥을 먹고 시간을 보내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에 최근 김소은에게 재차 열애설에 대한 확인을 했지만, 때마다 '아니다'고 강력 부인해왔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번 열애설로 가장 억울해 하는 이도 김소은"이라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한 매체는 손호준과 김소은이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 이필모♥︎서수연, 연애 예능 출연➝임신+결혼 골인
지난 2019년 2월 9일 연예계는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필모와 서수연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은 결혼에 앞서 임신 소식까지 전하며 두 배의 축하를 받았다.
이필모와 서수연은 지난 2018년 10월 ‘연애의 맛’을 통해 11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공식 2호 커플로 거듭났고,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후 임신과 결혼 소식을 동시에 전하며 축하받았고, 결혼과 출산 후에는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최근 둘째 임신 소식까지 전하는 등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이필모는 당시 “다들 아시겠지만 제가 앞으로 함께 걸어갈 사람을 만나 조심스럽게 서로간의 약속을 진행해보려 한다”라면서 직접 결혼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 김준수⋅탑, 팬들 배웅 속 비공개 입대
그 이전 2017년 2월 9일에는 두 명의 한류스타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했다. 그룹 빅뱅 멤버 탑과 김준수가 팬들의 배웅 속에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통해 나란히 입소한 것. 두 사람 모두 철저한 비공개로 가족, 최소 인원의 회사 식구들만 동행해 입소 절차를 마쳤다.
김준수와 탑은 조용히 입대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혀왔지만, 현장에는 수많은 국내외 팬들이 모여 있었다. 당시 탑은 “저는 정말 오늘 조용히 들어가고 싶다. 아무런 인사 없이 들어가도 이해해달라”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준수도 “13년 시간 동안 변함 없는 사랑, 잊지 못할 추억 너무 고마웠어요. 인사 제대로 못 드리고 가는 것 같아 이렇게나마 인증샷을 올립니다. 우리 건강하고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요”라는 글을 남기며,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모습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군 복무를 마친 이후 두 사람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활동 중이다. 탑은 올 봄 빅뱅과 컴백을 예고했고, 김준수는 뮤지컬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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